'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장르가 부각되고 있다. 비주류 위치에서 새로운 대세 장르로 거듭날 지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TCG 장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장르에 속하는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10(8위)에 등극하는 등 높은 흥행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TCG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카드를 수집하고 덱을 꾸려, 다른 유저와 대전을 펼치는 게임이다. 전세계에서 마니아 유저층을 형성했으며 보드 · 온라인 ·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게임의 룰 등을 숙지해야 하는 점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국내 모바일 시장에선 비주류 장르로 꼽혔다.
이러한 TCG 장르에서 흥행작이 배출되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국내에선 앵커노드(대표 원재호)가 스팀 론칭 후 ‘카드 오브 레전드’의 모바일 버전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인기 작품인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에서도 최근 새 확장팩 끝없는 어둠이 출시되며 유저들의 반향을 얻었다.
이 장르의 인기가 높아진다면 더많은 업체들이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TCG가 새로운 모바일 대세 장르로 자리잡을 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MMORPG의 독주 체제가 끝난 후 서브컬처, 방치형 RPG 등 그간 비주류로 평가됐던 장르들이 잇따라 부상했다. 이같은 현상을 TCG가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업계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TCG 장르에 속하는 ‘포켓’이 큰 흥행세를 거두고 있긴 하지만 장르 전체의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의 재미도 영향을 미쳤지만 원작 판권(IP)인 ‘포켓몬’의 파워가 더욱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앞서 ‘포켓몬 GO’가 흥행에 성공해 증강현실(AR)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고"됐지만 이후 다른 흥행작이 배출되진 못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AR 게임이기에 흥행한 것이 아닌 ‘포켓몬’ IP를 활용했기 때문에 흥행한 것이라 평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다양한 재미를 찾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TCG 장르의 부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