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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노드, 카드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10-14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

게임개발업체앵커노드가 카드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카드 게임에서 금기시 되는 성장 요소를 전격적으로 도입하는 등 과감한 시도 등을통해 승부수를 띄어보겠다는 것이다.

앵커노드(대표 원재호)는 15일 스팀에서 열리는 온라인 쇼케이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 현재 개발 중인 신작 '카드 오브레전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체험 버전을 공개하는 등 이 작품의 재미를 보다 세밀히 검증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이 회사는 평균 경력 20년의 개발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창립 멤버 10인이 그간 간여하거나 개발해 온 작품은 대략60개작이 훌쩍 넘어설 정도다. 회사 설립 이후 게임 개발에 적용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 및 솔루션을 집중 선보였다.

이런가운데첫 게임 타이틀로타이쿤 장르의'브레드 베어'를 두 달만에 개발해 출시, 1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하는 등회사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PC 패키지 시절의 명작부터 1세대 온라인게임까지 다양한 작품 개발에참여하며 실력을 보여준 개발진이 두 번째 타이틀로 새롭게 도전한 것은 이 카드 게임이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에서의 전투를 기반으로 삼은 가운데 미소녀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서브컬처 타깃 게임의 매력도 쥐고 있다.

TCG는 국내에서의 개발이나 시장 안착 사례가 드문 장르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카드에 대한 성장 요소를 도입하며 기존 TCG와는 또 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는 "최신 개발 트렌드 및 현대 시스템의 핵심은 성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유저가 시간을 두고 학습하고, 보상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어야 하는데 TCG는 이런 측면에서 접근이 어려워 개발이 잘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TCG는 카드의 수치 1 차이가 크게 작용하고 이를 기준으로 밸런스가 잡혀 있어, 성장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런 지점들을 돌파하기 위한 시도가 바로 '카드 오브 레전드'라 할 수 있다.

이에따라 '카드 오브 레전드'에서의 카드는 재료를 사용해 한 단계씩 강화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한 카드 능력치 1점의 성장이 큰 가치가 있으며, 이에 따른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는 것에도 특히 신경을 썼다고 원 대표는 설명했다.

라이브 서비스 중인 카드 게임의 경우 일반적으로 '카드팩'을 구매해 새 카드를 획득하도록 하고 있다. 카드팩에서 같은 카드가 나오면 잉여 재화로서 다른 카드를 제작하기 위한 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확률형 아이템 뽑기와 같은 방식인 만큼 부담이나 반감을 느끼는 유저도 적지 않은 편이다.

원 대표는 이 같은 과금 구"를 탈피했다고 내세웠다. 모든 카드는 플레이를 통해 얻은 게임 재화로 구매 가능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점에서 일정 시간마다 리셋되는 상품들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과금 요소를 완전히 배제했다.

그는 이 같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TCG 유저 외에도 새롭게 관심을 갖는 이들을 많이 끌어 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한 테스트에서는 기본적인 PvP인 '아레나'를 비'해 로그라이크 요소를 접목한 싱글 플레이 콘텐츠 '모험', 탑을 올라가는 방식의 '시련의 유적' 등 3개 모드를 즐겨볼 수 있다.

원 대표는 이 중에서 '모험' 모드를 시연하며 핵심 재미 요소들을 소개했다. 기존 로그라이크 게임과 같이 랜덤 생성되는 경로를 선택하고, 임의로 등장하는 장치들을 취사 선택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 가운데 카드 게임의 규칙들이 전략적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전투에서 사망하거나 소모돼 '무덤'으로 버려진 카드는 덱에서 제외돼 다음 전투에서 쓸 수 없게 되는 식이다. 전투가 종료되면 기본적으로 무덤의 카드 중 일부를 회수하기도 하지만, 이런 덱의 소모를 고려해 게임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 눈 앞의 적을 처리해야 다음으로 진행이 가능하지만, 마지막의 대결을 예상하며 덱의 카드가 소진되지 않도록 대응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원 대표는 게임에서의 인공지능(AI)을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대결 상대가 되는 적들이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펼치기 때문에 긴장감 높은 전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또 게임 개발의 효율을 높여주는 AI 기술 및 솔루션 업체로도 역량을 쌓아왔다. 이번 신작 역시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빠르게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콘텐츠 수급 측면에서도 긴밀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를 통해 캐릭터와 대화를 하는 등의 요소에 대한 개발도 타진 중에 있지만, 실제 도입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원 대표는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번 테스트 시점에서는 100여개의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향후 에는 높은 등급의 카드를 비'해 서브컬처 게임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들을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는 스팀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지만, 적당한 시기가 되면 모바일로도 서비스를 해 나갈 계획이다.

원 대표는 "이미 정해진 것만 개발하는 데에 익숙해 왔었는데, 이제는 새롭고 도전적인 것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AI를 통해 이런 일들이 가능해 졌고, 우리의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까지도 준비할 수 있었다" 며자신들이 활용한AI에 의퍼포먼스를 소개하기도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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