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부채한도 협상 기대감을 더하고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를 덜어냄에 따라증시가 탄력을 받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기도 했다는 분석이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39포인트(0.89%) 오른 2537.79포인트에 마쳤다. 한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약 62포인트 올랐다.

게임주는 실적발표 마무리 이후 그간의 하락폭을 점차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가운데 각 업체별 모멘텀 반영에 따른 격차를 보이기 시작했다. 주요 업체 중에선 엔씨소프트, NHN,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이 전주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2000원 오른 20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보합권의 등락 흐름을 보이다 막판 반등하며 회복세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 재개 소식이 반등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4500원 떨어진 37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3%대의 낙폭을 보이며 힘이 빠졌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 나타났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400원 오른 5만 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강보합세를 이어가며 반등세를 만들어 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350원 떨어진 2만 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어진 하락세를 딛고 점차 낙폭을 줄여가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83포인트(0.70%) 오른 841.72포인트에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약 19포인트 올랐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와 변동 없는 3만 9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8위를 기록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3350원 오른 4만 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한주 내내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시총 순위도 한 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2150원 오른 4만 6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인 거래로 인한 정치권과 게임계 안팎의 화두가 됐고 회사 측의 강경 대응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이 29위를 유지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080원 상승한 2만 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앞서 호실적 발표 이후 강세를 보였으며 온라인게임 신작 '베일드 엑스퍼트' 글로벌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숨고르기 흐름이 나타났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37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