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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 게임들 흥행 도전 줄이어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3-30

네이버웹툰 홈페이지 화면 일부.

최근 '고수' '랜덤채팅의 그녀' 등 웹툰 기반 게임들의 출시가 이어져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최근 웹툰 원작 모바일게임 '고수: 절대지존'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네이버웹툰의 '고수' 판권(IP)을 활용한 수집형 RPG다. 캐릭터 수집과 덱 "합의 재미, 속성별 상성, 특성에 따른 위치 변경 등 전략적 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웹툰 원작 기반 일러스트와 호쾌하고 화려한 액션을 게임 내 구현해 원작 팬층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원작 웹툰의 세계관을 계승하는 동시에 웹툰 속 기존 에피소드와 이어지는 스핀오프 스토리 '마의 꽃'도 선보인다.

'고수: 절대지존'

원작 웹툰은 무협 '용비불패'의 세계관을 계승하는 스토리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 간 장기 연재되는 동안 요일 웹툰 상위권을 유지하며 누적 "회수 13억회를 기록했다.

'고수' 웹툰 기반 게임은 지난 2020년 팡스카이를 통해 출시된 바 있으나, 약 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같은 작가의 만화인 '용비불패'를 활용한 게임도 같은해 NHN을 통해 출시됐다. '용비불패' 역시 침체 분위기를 겪다 밸로프로 서비스가 이관됐다. 이후 총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번 신작은 이디오크러시가 개발하고 스튜디오리코가 서비스를 맡았다. 스튜디오리코는 네이버웹툰의 자회사로, 웹툰의 게임화에 대한 자체 퍼블리싱에 나서고 있다.

'여신강림'

'고수'에 앞서 '여신강림' 웹툰을 활용한 게임도 최근 스튜디오리코를 통해 출시됐다. 이 작품은 라인스튜디오가 개발한 매치3 퍼즐 게임으로, 네이버웹툰과의 첫 협업 사례이기도 하다.

웹툰 '여신강림'은 2018년 연재를 시작한 이후 여성 독자 순위 부동의 1위를 차지해왔다. 미국, 일본, 프랑스, 동남아시아, 스페인어권 각지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누적 "회수 40억회를 넘어섰다. 그러나 당장 게임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진 못하고 있다. 론칭 초반 불안정한 플레이 환경에 대한 지적이 많고 이에 대한 개선 작업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스튜디오리코는 2017년 설립됐으며 웹툰과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이어 게임 퍼블리싱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첫 퍼블리싱 작품으로 스카이워크가 개발한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을 선보였다.이후 약 2년여 만에 '여신강림'과 '고수'를 잇따라 출시하며 게임 퍼블리싱의 신작 공백을 깬 것이다.

'랜덤채팅의 그녀'

스튜디오리코뿐만 아니라 최근 테일즈샵이 네이버 웹툰을 활용한 비주얼 노벨 '랜덤채팅의 그녀'를 출시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의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 인디'를 통해 발매돼 마니아층의 이목을 끌고 있다.

웹툰 원작은 2017년부터 연재 중이다. 이를 활용한 게임은 '썸썸 편의점' '기적의 분식집' 등의 비주얼 노벨을 제작한 PD 자드와 AD 케로 콤비의 3년 만에 신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롤랑롤랑 강아지 왕국 이야기'

이 외에도 웹툰 기반 게임 신작 출시가 이어져 주목된다.유닉온은 내달 3일 네이버 웹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롤랑롤랑 강아지 왕국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강아지 캐릭터가 왕국의 비밀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그린 러닝 액션 게임이다.

유닉온은 지난 2021년 웹툰 원작 게임 '모퉁이뜨개방 with 카페'를 선보인 바 있다. 이미 웹툰의 게임화 서비스에 대한 경험을 쌓아온 업체로서 다음 스텝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레다게임즈 인스타그램 화면 일부.

레다게임즈는웹툰 '타인은 지옥이다'를 활용한 온라인 방탈출 게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캣과 네이버제트의 합작회사 젭(ZEP)이 서비스 중인 동명의 메타버스 플랫폼 '젭'을 통해 선보이며, 내달 체험판을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NHN, 네오위즈 등 주요 업체들이 퍼블리싱을 맡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MMORPG 등의 인기작들이 다수 포진하기 시작함에 따라, 웹툰 기반 게임이 설자리는 점차 줄어들었고 지표 측면에서는 두각을 보이지 못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꾸준히 다양한 시도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사례가 등장할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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