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 한국 게임 3편 ... 초반 반응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3-12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3개 작품이 이달 들어 글로벌 게임 시장을 노리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귀추가 주목된다. 해외시장에서의 초반 반응은 다소 엇갈린 상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라인게임즈, 넥슨은 최근 자사의 신작을 글로벌 론칭하며 흥행 몰이에 나서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9일 멀티플랫폼 게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글로벌 170여개국에 론칭했다. 이 작품은 전세계 1억 8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서머너즈 워' 판권(IP)의 최신작으로, 해당 IP 최초의 오픈월드 MMORPG다. 세 마리의 소환수와 함께 전투를 펼치는 전략적인 전투 경험과 함께 다채로운 콘텐츠를 갖췄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지난해 8월 한국 출시 후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했으며, 반년 이상 꾸준한 흥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머너즈 워' IP가 유럽과 남미 등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무대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이 글로벌 론칭한다면 큰 흥행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출시 첫 날인 지난 9일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지역과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등의 주요 아시아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태국, 라오스 등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작품의 온라인 버전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출시와 함께 프랑스와 태국 지역의 매출 1위에 올랐다. 스팀 정보업체 스팀DB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글로벌 출시 첫 날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1만 6700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76%의 유저들이 호평을 내리며 '대체적으로 긍정적(Mostly Positive)'인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다수의 지역에서 매출 및 인기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빠르게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추세로 미뤄보아 오는 11일과 12일 주말을 기점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8일 멀티플랫폼 게임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일본, 북미, 유럽, 중화권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론칭했다. 이 작품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글로벌 흥행 IP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MMORPG다. 전작인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기반으로,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지난달 6일부터 13일까지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출시가 예정된 작품들의 테스트 버전을 소개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했다. 스팀 체험판의 경우 하루 최고 유저 1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관심을 받았으며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호평을 내렸다. 또,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사전예약에 50만명 이상이 참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출시 첫 주간 모바일 시장에서 일본 앱스토어 인기 순위 9위, 대만 인기 6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주로 아시아 시장에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유입되는 것으로 보이며 북미와 유럽에서는 아직 의미 있는 기록을 내지 못했다.

작품의 온라인 버전은 라인게임즈 자체 플랫폼인 '플로어(FLOOR)'와 스팀을 통해서 서비스된다. 스팀 서비스의 경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10일 기준 현재 작품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약 4300여명이다. 특히 507건의 리뷰 가운데 26%의 플레이어들이 긍정적으로 답변하며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플레이어들은 게임성에는 호평을 보냈지만 작품의 사업 모델(BM)에 불만을 드러내며 "상품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의견을 밝혔다.

넥슨은 지난 9일 멀티플랫폼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프리 시즌을 종료하고 첫 번째 정규 시즌인 '뉴 월드'를 선보였다. 지난 1월 작품 출시 이래 온라인과 모바일로 서비스를 실시했으나, 정규 시즌 론칭과 함께 콘솔 플랫폼이 출시됐다. 콘솔 플레이 비중이 높은 북미와 일본 등을 타깃으로 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준한다.

하지만 정규 시즌 첫 날 특별한 반등세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스팀 플랫폼의 경우 9일 기준 1000여명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 중이다. 모바일에서도 기록할 만한 순위 반등은 없었다. 콘솔에서는 PS 스토어, X박스 등에서 집계가 이뤄지지 않아 흥행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부분은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약 5만 5000여명의 최고 동시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작품에 대한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관심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말을 기점으로 흥행세가 살아날 것을 기대해 볼 만 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