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과 이에따른 금리 인상 둔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증시가 뒷심을 발휘하는 한주가 됐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전주 대비 하락을 뒤집지 못했고 코스닥은 상승하는 등 서로 차이가 나타나기도 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2포인트(0.47%) 상승한 2480.40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4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증시 흐름을 따라가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한주가 됐다. 주요 게임업체들 중에서는 엔씨소프트만 약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위메이드는 '미르M'의 글로벌 버전 출시 초반 열기가 고"되며 막판 13%대 급등세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의 가상현실(VR) 사업 확대 등의 전망과 맞물려 스코넥의 주가가 18%대 급등하며 이목을 끌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3500원 떨어진 47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흐름을 따라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앞서 낙폭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2800원 상승한 18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3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막판 탄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3600원 오른 6만 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두각을 나타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300원 상승한 2만 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거래일이 더 많았으나 막판 뒷심으로 간신히 강보합 한주를 보내게 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7포인트(0.28%) 오른 766.79포인트에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약 25포인트 올랐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850원 상승한 4만 79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변동 없이 4위를 이어갔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2350원 오른 4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7000원 상승한 4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블록체인 생태계와 접목한 '미르M'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 가운데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주가도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총 순위 역시 4계단 상승한 26위로 탄력을 받았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00원 오른 1만 5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타 종목 대비 상승폭이 크지 않은 영향으로 인해 시총 순위는 4계단 하락한 49위로 힘이 빠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