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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게임주 '들썩'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2-29

중국에서 한국 게임이 판호를 대거 획득하며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고"됐다. 주식시장에서도 해당 기대감이 반영되며 게임주들이 두드러진 오름세를 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총 44개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하고 이를 공지했다. 이 중 한국게임이 무려 7개가 포함돼 있었는데 이는 한한령 "치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판호 획득을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며 수혜업종인 게임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게임이 외자판호를 획득한 것은 지난해 6월 ‘검은사막 모바일’ 이후 18개월 만의 일이다. 이후 중국에서는 외자판호 발급을 중단해 왔으나 이번에 대거 해제된 것이다. 기간 중(2022년 7월)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가 판호를 받았으나 자국 게임에 발급하는 내자판호였다. 실제 작품 개발과 서비스를 중국 업체가 맞고 님블뉴런은 로열티만 챙기는 구"였다.

하지만 순수하게 한국 업체들이 만든 게임들이 다시 판호를 받게 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작품들인 만큼 중국에서 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판호를 획득한 업체는 넷마블(‘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A3: 스틸 얼라이브’, ‘샵 타이탄’), 스마일게이트(‘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넥슨(‘매이플스토리M’), 인펙셀(‘그랑사가’)이다.

가장 많은 판호를 받은 넷마블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15.39% 오른 5만 9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초반 급등 하향 안정화의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상승폭을 키우며 20% 이상 급등한 6만원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이 회사가 비교적 주가변동이 적은 코스피에 상장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상승폭은 매우 크게 평가된다.

이 외 스마일게이트, 넥슨, 엔픽셀 등은 국내 상장사가 아니여서 직접적인 주가 수혜를 받고 있진 않다. 하지만 해당 이슈는 개별 업체만의 호재가 아닌 시장 전반의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판호와 관련 없는 업체들도 덩달아 두드러진 주가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시티는 오전 중 22.28%의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 자체는 이번 판호와 큰 연관이 없다. 하지만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판호를 받은 업체들과 협업관계를 가지고 있어 함께 주목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게임쪽은 아니지만 앞서 자회사 로드비웹툰이 현지 웹툰 플랫폼 콰이칸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사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데브시스터즈는 오전 중 13.58%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회사 역시 판호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시장 전반의 상승 분위기를 탔다는 평가다. 여기에 차기작 기대감, 공매도 우려 해소 등의 힘이 더하며 두드러진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티쓰리는 전거래일 대비 10.88%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회사 역시 전날 중국 판호 발급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하지만 이 회사가 개발한 ‘오디션’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만큼 함께 주목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룽투코리아는 오전 중 전거래일 대비 10.29%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 회사 역시 전날 판호와 특별한 관계는 없다. 다만 중국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관련주로 주목 받았고 이번에도 같은 수순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게임즈는 9.49%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은 넥슨코리아에서 개발한 작품으로 엄밀히 따지면 이 회사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하지만 관계사의 이슈가 이 회사에도 힘을 더했다는 평가다. 또한 국내에는 넥슨이 상장해 있지 않아 수혜 기대감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일본에 상장해 있는 넥슨도 전거래일 대비 4.73%의 오름세를 보이며 3035엔(한화 약 2만 8756원)까지 상승했다.

이 외에도 오전 중 카카오게임즈가 7.7%, 엠게임 6.62%, 웹젠 6.4%, 엔씨소프트 6.34%, 밸로프5.69%, 모비릭스 3.95% 상승 등 대부분의 게임주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체가 오름세를 보여 오전 중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국내 업종별 시세에서 등락률 1위(총 79개 부문, 6.19%↑)를 기록하며 시장 분위기를 지탱하고 있다. 해외 코로나19 확산과 나스닥 하락 등으로 국내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단발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어지며 게임주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판호 발급을 신청한 업체들이 더욱 크게 주목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판호 발급과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큰 흥행을 기록할지는 별개라는 평가다. 중국 내 게임규제와 현지 업체들의 개발력이 높아져 진출하기만 하면 무"건 성공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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