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3사 주가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위믹스(WEMIX)' 상장 폐지 사태가 발생한지 4거래일만이다.

29일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26%(1450원) 상승한 3만 5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개장 이후 내내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후 2시경 5%대의 급등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꾼 후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맥스 주가 역시 전거래일 대비 5.15%(600원) 상승한 1만 2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 또한 개장 이후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오후 2시부터 그래프가 위로 크게 꺾였다. 최고 1만 2600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이후 약간 등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전거래일 대비 0.33%(50원) 상승한 1만 5250원을 기록했다. 등폭은 다소 낮았지만 전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위메이드그룹주의 급작스러운 상승세는 오후 2시경 "국내 복수의 코인마켓(C2C) 거래소가 위믹스 거래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위믹스는 지난 24일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의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 결론을 받았다. 하지만 복수의 C2C 거래소가 위믹스의 신규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

위메이드는 이에 대해 "C2C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상장하는 것은 온전히 거래소의 판단"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 말을 아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