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지스타를 앞두고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이슈가 몰리며 상승장을연출했다.

15일 게임주는 크래프톤, 썸에이지를 제외한 모든 종목들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액토즈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80%(1130원) 오른 8280원을 기록, 게임주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중 정상 회담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네오위즈홀딩스 주가도 15.17%(4150원) 오른 3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FTX 파산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충격을 받았으나 이 같은 분위기가 전환되며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게 됐다는 평이다.

그 뒤로 '애니팡' 판권(IP)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신작을 발표한 위메이드플레이가 전거래일 대비 9.70%(1950원) 상승한 6480원을 기록, 강세를 보였다.

이날 게임주의 강세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플레이위드(8.91%), 넷마블(8.15%), 컴투스홀딩스(7.22%), 모비릭스(5.38%), 넥슨게임즈(5.08%), 펄어비스(5.01%), 룽투코리아(5%) 등이 5%대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장주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500원) 내린2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실상 이날 게임주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 외에도 썸에이지 주가가 0.75%(6원) 내린 796원에 거래를 마치며 약보합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28%(1만 4500원) 오른 45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4년 만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트 대표와 4년 만에 회동했다는소식이 전해졌고 글로벌 게임 사업 협업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고"되며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2.68% 상승했다. 이는 전체 79개 업종 중 8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일각에선 게임업계 축제 지스타와 맞물려 게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이날 한중 회담, FTX 사태에 따른 암호화폐 급변동, 김택진 엔씨소프트와 MS 대표와의 회동,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임박 등의 이슈가 몰리며 게임주가 큰 변동폭을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