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지스타 현장 전경.

3년 만에 오프라인 정상 개최되는 지스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스타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신작 출품 소식도 잇따르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지스타 2022'는 B2C 1957부스, B2B 564개 부스 등 2521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올해 지스타는 위메이드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가운데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그라비티 등의 업체들이 참가한다. 앞서 모바일 비중이 점차 커지는 추세를 보여왔다면, 올해는 주요 업체들이 PC 및 콘솔 게임을 다수 출품한다는 점에서 예년과는 다소 다른 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지스타에 첫 참가하는 플린트를 비'해 이키나게임즈, 키위웍스, 알피오엔터테인먼트, 얼라이브 등의 중소업체들도 신작을 출품한다. 호요버스, 레벨인피니트, 즈룽게임 등의 외국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스타는 앞서 정상 개최된 2019년 24만 4309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당시 주말 참관객이 10만여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로서 면모를 과시해왔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행사가 정상화됨에 따라 올해는 더욱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른 방역과 더불어 최근 벌어진 이태원 참사로 인한 안전대책 역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이에 대비해 현장 운영 인력과 경호 인력을 두 배 수준으로 늘리는 것은 물론 입장객 대기 공간도 분리해 분산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본적으로 이전 대비 부스 간격을 넓혀 관람객 밀집도를 낮춘다. 뿐만 아니라 B2C 전시관이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으로 구분돼 이에 따른 분산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공개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는 'Life is Game'을 주제로 B2C, B2B 전시관에 참가해 매드엔진의 '나이트 크로우'와 위메이드XR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첫 공개한다.

또 위믹스 플레이 블록체인 게임, DAO 및 NFT 플랫폼 '나일(NILE)', 라이프앱 '탱글드'와 '스니커즈', 메타버스 플랫폼 '베이글' 등 다양한 블록체인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 회사는 당초 둘째날인 18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불꽃놀이와 드론 쇼를 진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이태원 사고로 인해 안전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 같은 행사를 취소했다.

# 넥슨 단일 최대규모 300부스, 9개작 출품
넥슨은 B2C 전시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하며 9개작을 출품한다.

이 회사는 560여대 시연기기를 설치해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4개작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퍼스트 디센던트'는 PS5와 PC로,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선보이는 등 넥슨의 지스타 역사상 첫 콘솔 플랫폼 시연도 진행된다.

이 회사는 또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신작 ‘프로젝트 AK(아라드 크로니클 : 카잔)’와 ‘프로젝트 오버킬’, 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액션 MORPG ‘나이트 워커’ 등 신작 5개에 대한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한다.

이 회사는 개막일인 17일 오후 쿠폰 이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스타 현장에 CPR 가능 인원 및 제세동기를 곳곳에 배치하는 등 안전 측면에서도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 넷마블 '나혼렙' 등 4개작 출품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4개작을 출품한다.

넷마블관은 100부스 규모, 총 160여대의 시연대와 오픈형 무대로 구성된다. 현장에서는 캐릭터 인기 투표, 승부 예측, 코스플레이, 스탬프 미션, 인플루언서 대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스타 특별 페이지를 통해 주요 현장 이벤트 일정을 공개했다. 또 참여 인플루언서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체험존 마련
6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크래프톤은 내달 2일 출시를 앞둔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체험존을 마련한다.

또 언노운월즈의 턴제 전략 테이블톱 전술 게임 '문브레이커'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배틀그라운드'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페셜 매치와 1주년을 맞은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이벤트 매치, 게임 퀴즈 등 현장 참여 이벤트도 개최한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라이징윙스의 실시간 전략 디펜스 게임 '디펜스 더비'의 영상을 공개한다. 버추얼 아티스트 '애나'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등 3개작 선봬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디스테라' 등 3개작의 시연 공간을 마련한다.

‘아레스’는 팀배틀 최강자전을 비'한 게임 소개 콘텐츠들을 준비했고, ‘가디스오더’는 픽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콘텐츠, 인플루언서와의 타임어택 경쟁 프로그램, 스트리머 ‘옥냥이’와 함께하는 개발진 인터뷰 등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또 '아키에이지2'와 '아키에이지 워'의 영상 전시와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에버소울'의 야외 단독 부스를 추가 마련할 예정이다.

코스프레, 퀴즈쇼와 같이 현장에서 모든 참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끊임없이 진행해 현장에 열기를 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오킹, "나단·파트리샤 등 다수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또 LG전자와 제휴를 맺고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스피커’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스피커 ‘GP3’도 증정한다.

# 네오위즈 'P의 거짓' 단독 출품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단독 출품한다. 이에 'P의 거짓'의 배경과 설정을 부스 전체에 동일하게 적용했으며 50대의 PC로 구성된 체험존을 마련한다.

부스 우측 끝에는 인포메이션과 기념품 교환소, 크라트시의 대성당 배경의 포토존을 준비했다. 플레이 영상을 촬영 및 송출 할 수 있는 별도 스튜디오도 부스 좌측 끝에 설치해 인플루언서들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부스 전면 상단에는 3개의 대형 LED 스크린을 각각 설치했다. 이를 통해 크라트시의 배경 연출은 물론, 시나리오, 플레이 영상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 그라비티 자체개발·인디 13개작 공세
그라비티는 서비스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13개 작품을 출품한다. 'Start Gravity With Indie Games’를 슬로건으로 삼고 자사 개발 타이틀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인디 게임을 지원하며 함께 선보인다.

서비스 중인 출품작으로는 '디저토피아'의 후속작인 섬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포레스토피아’와 최근 스팀을 통해 출시한 퍼즐 액션 게임 ‘네크로보이 : 패스 투 이블쉽'이 공개된다.

또 수집형 RPG ‘헬로헬', PC 액션 게임 ‘시바 나이트', 육성 게임 ‘위드 컵파’, 월드 크래프트 RPG ‘카미바코 - 미솔로지 오브 큐브', 캐주얼 퍼즐 액션 게임 ‘라그몬 워즈’, 캐주얼 보드 게임 ‘라그몬 마블’ 등 그라비티 개발 타이틀 6개작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라그나로크' 첫 모바일 타이쿤 장르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를 비'해 액션 어드벤처 게임 '리버 테일즈: 스트"거 투게더' 및 RPG '알테리움 시프트' 등 인디 게임 출시 예정작 3개작도 공개한다.

이 외에도 메트로배니아 게임 ‘트와일라이트 몽크’와 ‘라그나로크 익스피리언스 위드 그라비티 X 더 샌드박스’ 관련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등 기대작 시연
'원신' '붕괴3rd' 등 인기작을 서비스 중인 호요버스는 제2전시장에 80부스 규모를 마련한다. 호요버스 글로벌 브랜드 론칭 이후 국내 첫 선보이는 게임 전시관이다.

이 회사는 신작 '붕괴: 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의 포토존과 시연존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표작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의 무대 및 야외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스 측면에는 굿즈샵을 배치해 굿즈를 판매한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와 협력해 출시하는 갤럭시 원신 에디션 한정판 2개(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버즈2 프로)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승리의 여신: 니케' 2년 연속 등장
레벨인피니트는 최근 선보인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를 통해 부스를 꾸밀 것으로 알려졌다.

'니케'는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개발업체 시프트업의 단독 출품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가운데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스타에 앞서 오프라인 유저 축제 '니케 라이즈 온'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모든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고 코스프레, 럭키드로우, 미니 사격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스티커, 마우스패드, 에코백 등 굿즈, 그리고 지스타 입장권 등을 증정한다.

# 출시 임박'아르케랜드' 눈도장
즈룽게임은 출시 예정인 '아르케랜드'를 출품한다. 작품 시연 및 영상 플레이 외에도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한정 굿즈를 증정할 계획이다.

나리, 민한나, 에키홀릭, 유리안 등의 게스트와 사진 촬영, 퀴즈를 통한 경품 획득, 성우 연기를 통한 연출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블랙잭스튜디오가 개발한 '아르케랜드'는 모바일로 등장한 '랑그릿사' 제작진이 4년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이다. 최근 비공개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를 점검했다. 이후 사전예약 신청자가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기대감이 고"되고 있다.

# 첫 참가 플린트 '별이되어라2' 공개
지스타에 첫 참가하는 플린트는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출품한다. 100부스 규모 B2C 전시관에서 PC와 모바일 시연 공간을 각각 구성해 편안한 환경에서 체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부스 내부에서는 작품 세계관을 담은 포토존과 즉석사진 ‘인생네컷’ 공간도 마련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무대에서는 김성회, 옥냥이, 남도형, 소니쇼 등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한다. 작품 시연과 대결 외에 김영모 디렉터와 인터뷰 등 무대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플린트 부스를 찾은 모든 관람객은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로고, 캐릭터가 인쇄된 마스크와 쇼핑백을 받을 수 있다. 또 부스 및 현장 이벤트를 통해 캐릭터 일러스트가 담긴 한정판 굿즈들도 받을 수 있다.

# '마녀의 샘' 시리즈 리메이크 뽐낸다
키위웍스는 ‘마녀의 샘R’을 출품한다.

현장 부스에서는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방문만 해도 ‘마녀의샘R’ 클리어 파일을 받을 수 있다. 게임 플레이 후 피드백 작성 및 SNS 공유 등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마녀의 샘R’ 배지도 증정한다.

'마녀의 샘R'은 글로벌 유료 다운로드 200만건을 돌파한 ‘마녀의 샘’의 첫 리메이크 작품이다.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PC와 콘솔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원작을 기반으로 시나리오가 다듬어졌으며 15개 이상의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한다. 새 지역과 몬스터, 펫 등 추가하며 원작 대비 두 배 이상 볼륨을 키우고, 최신 게임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익숙함과 신선함의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알피오, 모바일 수집 RPG '도사' 알린다
알피오엔터테인먼트는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도사(DOSA)'를 선보인다.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베타 버전 첫 공개하고 PV 영상, OST, 웹툰 등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전래동화 기반 "선 퓨전 팬터지 세계관의 수집형 액션 RPG다. 검은 이무기의 음모를 막기 위한 도사 한수호 일행의 여정을 담고 있다. 캐주얼 쿼터뷰 3D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캐릭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모델링·디테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24년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포럼에서 지스타 부스 방문 약속 게시글을 작성하는 등의 이벤트 실시한. 또 현장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PS)5, 닌텐도 스위치, 키보드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키나게임즈는 '스타바이츠' '지금 우리 학교는' '더 램지' '갤럭시 테일즈 : 스토리 오브 라푼젤' 등을 출품한다. 또 얼라이브의 '베이퍼월드: 오버 더 마인드', 스튜디오두달의 '라핀' 등 다양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