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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메타버스 본격 '시동' … 주목할 곳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9-01

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

국내 게임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메타버스(Metaverse)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K-메타버스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발휘할 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컴투스, 해긴 등 다수의 게임업체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넥슨은 이날 신작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국내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작품은 넥슨이 '프로젝트 MOD'라는 이름으로 장기간 공들여 개발해왔으며 차세대 놀이공간을 목표로 하는 콘텐츠 메이킹 플랫폼이다. 모바일과 PC에서 멀티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

누구나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방대한 에셋과 함께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활용해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들은 직접 이미지와 사운드를 제작한 뒤 메이플스토리 판권(IP)을 "합해 자체 제작 게임에서부터 생활형 콘텐츠, 소셜 공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용도의 플랫폼을 구현 가능하다.

또한 작품 개발이 익숙한 전문 개발자들을 위한 '프로 모드'와, 개발 경험이 없는 일반 유저들에게 적합한 '꾸미기 모드'를 각각 지원한다.

넥슨은 작품 서비스에서 앞서 지난해 콘텐츠 제작 공모전 '크리에이터즈 인비테이셔널(CI) 2021'을 개최했다. 약 300명의 크리에이터들이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해 추리물, 보드게임, 디펜스, 스토리게임 등 다양한 콘셉트를 지닌 작품들을 개발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넥슨은 작품 서비스 개시 후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 증진 및 동기 부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현실의 세계와 연동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생태계를 형성할 계획이다. 향후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의 뒤를 잇는 차세대 샌드박스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컴투스 '컴투버스'.

컴투스는 메타버스 전문 자회사 컴투버스를 통해 내년 1분기 동명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장소의 구애 없이 일과 생활, 소셜 경험, 놀이에 이르기까지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가상 세계 속에 구축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올 인 원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컴투버스는 축구장 3200개 넓이의 '아일랜드'가 9개 모인 거대한 오픈 월드 가상 공간이다. 스마트한 일터가 "성된 메타버스 오피스를 비'해 도로, 교통, 자연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가 형성될 계획이다. 유저들은 각각 분양 받은 자신만의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과 모든 이용자들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을 넘나들며 누구나 경제, 사회,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컴투스는 컴투버스 내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들을 모집해 강력한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닥터나우 등 금융과 교육, 문화, 라이프, 의료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협력사들이 컴투버스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 드라마, 음악을 모두 제공하는 웹3 시대의 K-콘텐츠 메카로 발전시킨다. 컴투스는 컴투버스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500만 이용자 및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생태계인 '엑스플라(XPLA)'와의 연동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 유저들이 가상 공간에서 실제 경제 활동 주체로 활약하게 된다. 컴투스는 이를 통해 블록체인 경제와 메타버스가 결합한 '메타노믹스(Metanomics)' 시대를 선도하려 한다.

해긴의 메타버스 게임 '플레이투게더'는 최근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작품 중 하나로 올라섰다. 디지털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의 발표에 따르면 플레이투게더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글로벌 메타버스 게임 인기 순위에서 '로블록스'의 뒤를 이은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작품은 지난 3월 글로벌 출시 1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회를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일간 이용자 수(DAU)가 400만명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연내 네이버제트와의 합작회사를 출범하고 신사업 메타버스에 진출한다. 현재 '프로젝트 미글루(Migaloo)'라는 명칭으로 3D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창"하고 이를 활용해 수익을 얻는 '크리에이트 투 언(C2E)'를 지향하며, 창작자 중심의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달 '메타버스 표준 포럼'에 합류해 메타버스 관련 용어와 기술 표준 정립에 나섰다. 이 밖에도 펄어비스의 3D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 슈퍼캣과 네이버제트의 합작 메타버스 플랫폼 'ZEP', 컬러버스의 '퍼피레드' 등 다양한 메타버스 게임을 통해 향후 국산 메타버스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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