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RPG가 '로스트아크' 유저들의 기대를 모아온 핵심 엔드 콘텐츠를 공개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최근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에 새로운 군단장 레이드 '질병군단장 일리아칸'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이 유튜브 게임 카테고리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를 모아왔다.

군단장 레이드는 이 작품의 핵심 엔드 콘텐츠이자 가장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질병군단장 일리아칸은 5번째 군단장으로, 여름 시즌 공세의 큰 분기점으로도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레이드 전장 '부패한 군주의 판데모니움'은 3개 관문으로 이뤄졌다. 노말 난이도는 아이템 레벨 1580, 하드 난이도는 1600부터 입장 가능하다.

이 회사는 입장 가능 레벨과 난도를 낮춰 보다 많은 유저들이 군단장 레이드를 플레이하고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스페셜 모드 '에피데믹'도 함께 마련했다.

일리아칸은 생명체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를 잠식해가는 질병의 권능을 테마로 삼았다. 이에따라 질병 공간의 확산과 억제를 고려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혼돈의 가디언 '소나벨'도 함께 공개했다. 소나벨은 아이템 레벨 1580부터 도전 가능하며 '에버그레이스의 시험 6단계' 가디언들을 모두 1회 이상 토벌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엘가시아 카오스 던전의 '천공' 1,2단계를 비'해 보스러시의 '영겁의 회랑' 노말 난이도, 티어3 상위 고대 세트 장비 등을 추가했다. 6단계 이상 에스더 무기의 힘을 더욱 강화하는 '엘라 부여'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콘텐츠 전체 현황 보기를 비'해 거래소에서의 시세 정보 안내 등을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원정대 영지에서의 제작 아이템, 주크박스 음원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새 클래스 '기상술사'를 공개하고 유저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하이퍼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세를 펼쳐왔다. 이를 통해 신규 유저가 전월 대비 424% 증가했고 복귀 유저도 392% 늘어나는 등 호응을 얻어왔다. 또 동시 접속자 122%, 월간 순 유저 118% 등의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 작품은 당시 PC방 점유율 순위가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다소 둔화된 흐름을 보이며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이번 새 군단장 업데이트가 분위기 전환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되고 있다.

또 이후 등장할 콘텐츠도 다수 준비돼 있다는 것도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내달 2D 횡스크롤 게임 등 새로운 시도가 포함된 신규 섬 '모콩콩 아일랜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단기간에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점핑권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익스프레스를 제공 중이다. 때문에 업데이트와 맞물려 신규 및 복귀 유저의 유입 확대 효과 역시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