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대표 이용국)는 컴투스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중인 '하이브'가 외부 개방 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해 그룹사 전용 플랫폼에서 벗어나 외부 게임업체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후 12개 게임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특히 라운드플래닛에서 개발한 MMORPG ‘에곤: 인페르나 밸룸’은 신규 판권(IP)의 게임으로도 출시 초기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 권을 달성한 바 있다. 이 작품을 통해PC-모바일의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첫 지원하기도 했다. 하이브로의 ‘드래곤 빌리지: 아레나’도 출시 후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이브' 플랫폼은 인증, 결제, 프로모션, 분석 등 게임 콘텐츠 외 분야를 단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제공해 게임 개발사들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개발 기간 단축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 애널리틱스 기능은 각 게임별로 지역별, 국가별, 아이템별 매출 등 복잡한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사업 전략을 손쉽게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대한 파트너 업체들의 만"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피시아일랜드: 정령의 항로’ ‘판타지워택틱스R’ 등을 계약한 밸로프의 김정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표 분석과 다양한 프로모션 제안을 통해 프로젝트의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성구 하이브로 PMD는 “ 하이브는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인증, 약관, 유저 관리 등 토털 솔루션의 성격을 갖췄으며 국내 SDK 중 월등한 성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컴투스플랫폼은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등 클라우드 업체를 비'해 라티스글로벌, 큐로드 등 게임 운영 및 QA 업체를 포함해 다양한 협력업체들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고 '하이브'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하이브'를 블록체인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 경험이 없고, 글로벌 인프라가 없는 개발업체도 웹3 생태계에 참여하고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뛰어들 수 있으며 글로벌 흥행을 노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블록체인 게임 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미술 등 문화 콘텐츠들도 C2X 블록체인 생태계에 손쉽게 합류할 수 있도록 간편한 개발 환경을 제공해 C2X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정태유 기자 jungtu@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