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아크엔젤'

최근 웹젠의 주가가 롤러코스트장세를 연출하고 있어 주목된다.‘뮤’ 판권(IP)을 활용한 ‘전민기적2’의 흥행 소식에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주가가 이후 3거래일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9일 출시된 ‘전민기적2’는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이 작품의 흥행으로 원작 IP를 보유한 웹젠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9일에는 무려21%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12일 8% 이상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3거래일연속 하락 중이다. 52주 신고가를 갱신하며 5만원대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이날 현재 4만원대 턱걸이 하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일각에서는 '전민기적2' 효과가 모두 소진된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이 회사에 대한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전민기적2’가 초기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며 2분기 이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당초 매출 추정치는 일 10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순위를 감안해 3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봤다.

이 작품의 흥행을 근거로 웹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 1000원에서 6만원으로 높이기도 했다.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유지했다. 이중 목표주가는 35% 가량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올해 이 회사의 연간 실적으로 매출 3596억원, 영업이익 1551억원을 예상하기도 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대폭 성장이 예상되는 수치다.

현재 투자자들은 ‘전민기적2’의 흥행 추이에 집중하며 웹젠을 주목하고 있다. 이 작품이 안정적인 흥행세를 유지한다면 언제든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뮤’ IP 활용작을 모멘텀으로 다시 주가 상승에 시동을 걸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 주가는 ‘뮤 아크엔젤’ ‘R2M’의 두드러진 흥행과 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가격을 높여왔다. 하지만 두 작품의 매출순위가 하락하기 시작하며 주가 역시 2월 내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