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임모탈 피닉스 라이징’을 출시했다.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특별한 힘을 부여 받은 주인공 피닉스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방대한 오픈 월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을 유저가 자유롭게 탐험해 나갈 수 있는 것. 특히 그리스 신화를 활용한 신들의 동상, 건축물들은 탐험의 재미를 더한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퍼즐, 수집 가능 요소 등이 존재해 유저의 몰입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이 중 퍼즐은 물체를 옮겨 올려 놓기, 화살을 활용해 특정 오브젝트 맞추기, 활공 등 다양한 기믹으로 이뤄졌다.

다양한 퍼즐을 풀며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이러한 방대한 지역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동해 나갈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걷기나 뛰기 외에도 탈 것을 타고 빠르게 주파할 수 있다. 또 자유롭게 활공할 수도 있으며 절벽을 오를 수 있다.

또한 색채대비가 분명한 3D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도 유저의 몰입을 자극하는 요소다. 신비로운 그리스 신화와 방대한 오픈 월드, 3D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유저의 몰입을 자극한다. 이 외에도 플레이 중 중간중간 나오는 고퀄리티 컷씬 등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자유로운 캐릭터 육성 역시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처음 플레이를 시작하게 되면 유저는 먼저 자신만의 캐릭터를 설정할 수 있다. 남성 혹은 여성은 물론 얼굴, 눈썹, 머리 등 세세한 부문을 설정 할 수 있다.

초반 보스와의 전투. 적의 강력한 공격을 피해 틈을 노려 피해를 줘야 한다.

이와 함께 플레이 중 수집한 다양한 재화를 통해 스킬을 강화하거나 캐릭터의 체력과 활력을 높일 수도 있다. 이러한 성장 시스템을 세계를 탐험하는 필요성을 줘 유저가 보다 적극적으로 탐험에 나서게 만든다.

전투 부문 역시 합격점을 줄 만하다. 주인공은 플레이가 전개됨에 따라 칼, 도끼, 활 등 다양한 장비를 얻게 된다. 이 외에도 회피, 쳐내기(패링) 등을 활용하며 전투를 펼친다. 이러한 무기와 능력을 각 상황에 맞춰 전투를 전개하는 것. 더욱이 특정 스킬 등을 강화해 보다 배가된 액션의 재미를 느끼는 것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강력한 적들도 다수 존재한다.

그리스 신화를 활용한 방대한 오픈 월드가 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작품 특유의 개그코드도 흥미로운 요소다. 주인공 피닉스와 NPC들의 대화 등에서 골계미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에선 프로메테우스와 제우스의 나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나오는데 일종의 만담처럼 펼쳐지며 듣는 재미를 더한다. 가령 진지하게 프로메테우스가 상황을 설명하는 가운데 제우스가 비꼬는 듯한 말을 해 듣는 재미를 제공한다.

다른 오픈 월드 게임인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비교되는 부문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리스 신화를 활용한 작품만의 세계관 구축, 보다 전투에 몰입할 수 있는 플레이 환경, 작품 특유의 골계미적 분위기 등으로 차별점을 보여 줬다는 평가다. 다만 한글 자막 표기 부문의 경우 다소 아쉬운 점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즉 ‘임모탈 피닉스 라이징’은 그리스 신화를 활용해 방대한 오픈 월드를 구현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전투와 퍼즐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하며 특유의 분위기를 깊이 느낄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