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쇼다운'

국산 오토배틀러 '히어로즈 쇼다운' 얼리 액세스 중지

패스파인더에이트가 내달 15일 온라인게임 ‘히어로즈 쇼다운’의 서비스를 중단한다. 지난 15일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액세스)를 통해 선보인 이후 약 2주만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4 기반의 오토배틀러 게임으로 ‘리니지2’ 개발 총괄을 맡았던 남궁곤 PD와 디펜스 및 RPG 장르에 베테랑 개발진이 제작에 참여해 기대를 모아왔다. ‘운’의 요소를 줄이고 전략 요소를 강화한 게임성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개척을 타진했다.

그러나 얼리 액세스 과정에서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고 불공정한 시스템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밸런스 불균형, 시인성이 떨어지는 유저 인터페이스(UI) 등의 부한 부분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이유로 일부 개선이 아닌 기획 단계부터 재정비해야 한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중단키로 결정했다는 것. 때문에 과감한 결정을 지지하며 응원을 보내기도 하지만 일각에선 회생에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나타내기도.

지스타 향배에 업계 관심 쏠려… 내달 중 결정될 듯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E3,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세계 3대 게임쇼를 비한 주요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말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의 향배에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지스타를 정상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연말 코로나19의 상황을 장담하기 어려우며 행사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매우 힘들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수능까지 연기돼 있고 부산시 시장 사퇴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있다면서 올해에는 지스타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이미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행사 주최측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내달 중 지스타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T1과 파트너십 계약 체결

삼성전자는지난 27일 리그오브레전드 등으로 잘 알려진 e스포츠 게임단 T1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T1 선수들에게 삼성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G9, G7’을 독점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00년 e스포츠 게임단인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을 창설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스타크래프트2 프로팀을 해제하고 2017년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단을 매각하며 e스포츠 투자를 축소해왔다.

다만 게임단 운영 외에 e스포츠 업계와의 끈은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2019년 ‘월드 사이버 게임(WCG)’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앞으로 이 같은 대기업의 e스포츠 투자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뉴스팀 tgo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