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탄옵스를 통해 사실상 헤일로4는 두개 게임 분량의 시나리오를 보여줄 것입니다.

크리스 할룩 343인더스트리트 수석 디자이너는 29일 저녁 서울 청담동 CGV M CUBE에서 열린 헤일로 페스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크리스 할룩 수석 디자이너의 헤일로4 소개와 데모 시연, X박스360 마케팅 브리핑과 질의응답, 그리고 게임 플레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크리스 할룩 수석 디자이너는 이 작품을 소개하며 게임 내 시간이 흐르고 새로운 행성에서 모든 것을 시작하지만 헤일로 시리즈의 정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멀티플레이 협력 모드 스파르탄옵스를 통해 헤일로4 6개월 뒤의 이야기도 준비했음을 밝혔다. 또 기존의 모의전 뿐만 아니라 협동전 스파르탄옵스 와 경쟁모드가 준비돼 기존 헤일로 시리즈에서 경험했던 것은 물론 새로운 요소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할룩 수석 디자이너는 데모를 시연하며 새롭게 등장하는 무기들과 게임 플레이를 공개했다. 전작에서 사용했던 무기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적인 프로미시언의 무기를 공개하며 전작의 느낌을 살리면서 유저가 금방 익숙해질 수 있는 디자인과 사용법을 적용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헤일로4는 인류를 구원해줄 영원한 영웅 마스터 치프의 귀환을 그리고 있다며 새로운 적과 전략을 가진 헤일로4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진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는 헤일로시리즈는 지난 2001년 첫 발매 이후 지금까지 4300만장이 팔린 블록버스터 게임이라며 발매 기념 이벤트 또한 진행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헤일로4는 X박스360 전용 타이틀로 다음달 6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일문일답

- 국내 같은 경우 온라인 슈팅게임이 인기가 있고, 콘솔이 약한 부분이 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질문이 상당히 흥미롭다. 미국은 정 반대다. 미국은 콘솔시장이 더 크다. 헤일로의 경우 콘솔 최초로 듀얼스틱 시스템을 적용시켰다. 이런 듀얼스틱 컨트롤러의 도입으로 콘솔게임와 온라인게임 시장의 접근성을 조금이나마 좁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블랙옵스2는 인터넷 방송이 가능한 샤우트 모드가 있다. 혹시 헤일로4에서의 이와 같은 모드의 검토 등을 통해 e스포츠의 진출 의향이 있는가?
개인적으로 블랙옵스2에서 그런 모드가 있다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미래의 트랜드를 봤을 때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서로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스포츠라던가 스트리밍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준비하고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뒤쳐지고 있는 게 사실이고 앞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메인캠패인과 이것과 준하는 스파르탄옵스가 있는데 플레이 시간이 궁금하다. 그리고 스파르탄옵스가 끝나는 시점에 추가 DLC를 출시할 것인가.
전체 플레이 타임은 메인 캠페인하고 스파르탄옵스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사실상 메인 캠페인 2개를 발매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평균 10시간에서 12시간 정도 소모된다. 특히 레전더리 엔딩을 원하면 시간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평균 12시간에서 20시간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우린 앞으로 계속해서 스파르탄 옵스를 추가할 계획을 가지곤 있지만, 아직 시즌1만 계획해 두고 있다. 그리고 모의전은 계속해서 맵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헤일로4를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둔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헤일로4는 엄청나고 방대한 작업이 필요한 일이었다. 특히 게임 내 여러가지 혁신적인 시도를 하면서도 헤일로 팬들이 이것이 헤일로구나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헤일로의 사소한 것 하나도 모두 중요하다 였다. 모든 헤일로 시리즈를 가지고 헤일로4로 이어가는 게 가장 큰 중점이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