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과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2년 연속 연간 매출 4조원을 초과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2025년 매출로 전년 대비 6.5% 증가한 4751억엔(한화 약 4조 507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이자, 한국 게임업체를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감 없는 1240억엔(한화 약 1조 1765억원), 순이익은 31.7% 감소한 921억엔(한화 약 8733억원)을 각각 거뒀다.
넥슨의 지난해 매출 향상을 이끈 것은 4분기에 출시된 신작 '아크 레이더스'였다.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말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400만 장을 돌파했고, 지난 1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서구권 유저들의 호평 속에 다수의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가며 넥슨의 차세대 블록버스터급 신규 IP로 자리매김했다.
'아크 레이더스'의 활약에 힘입어 넥슨의 4분기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급증해 분기 및 연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흥행작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역시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며 넥슨의 실적에 큰 보탬이 됐다. 국내에서는 4분기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증가하며 지난해 네 분기 연속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해외에서도 각 현지 유저들을 겨냥한 겨울 업데이트가 성과를 거두며 전체 매출이 24% 성장했다.
'메이플스토리' PC 버전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국내외 고른 성과로, 지난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4분기 한국과 중국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에서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4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첫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견조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했으며, 12월 첫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매 분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온 FC 프랜차이즈도 견고한 성과를 유지했다. 'FC 온라인'은 지난해 4분기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대규모 프로모션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자료=넥슨 IR.한편 넥슨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6일 중국에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은 150만명 이상이 사전예약에 참여해 출시 직후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하고, 최고 이용자 평점 9.4점을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을 지속 중이다. 넥슨은 이러한 중국 내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 ▲대규모 생존 MMO 신작 '프로젝트 DX' ▲멀티플레이 PvPvE 좀비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IP 종·횡적 성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