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사막 콘솔' 이후 7년 넘게 신작 공백을 겪은 펄어비스가 기대작 '붉은사막'을 앞세워 계단식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검은사막'의 안정적 인기를 지속하고 차기작 개발에도 속도를 내는 등 업계 대표 중견업체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알릴 태세다.
그간 펄어비스에 대한 평가에서다 빠지지 않는 대목은 신작 공백이었다. 2019년 8월 '검은사막 콘솔' 론칭 이후 7년 넘게 신작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 회사의 대표 작품인 '검은사막' 시리즈가 견조한 인기를 유지했으나, '올드 보이' 게임이란 한계를 뛰어넘기엔 힘겨웠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항상 업계 안팎의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차기작 '붉은사막'이 글로벌 흥행 기대작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첫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흥행 기대작이란 평을 받아왔다. 이후 해외 게임쇼에서도 존재감을 알리며 흥행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졌다.
'붉은사막'실제로 주가 역시 이 작품 관련 이슈로 요동쳤다. 신작 출시 우려가 불거지자 급락했고, 이후 다시 기대감이 고조되자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올 3월 20일로 작품 출시 일자가 박히고, 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업계는 이 작품의 대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일각에서는 뛰어난 작품성에도 패키지 게임이라는 장르 특성 상 매출이 적을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의 패키지 게임들이 연이어 대박을 터트리며 기대감이 더욱 고조됐다.
회사측에서도 '붉은사막'과 관련해 국내 업체들이 출시한 패키지 게임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더욱이 이 회사는 그간 서구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은 만큼 출시 이후 보다 쉽게 유저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검은사막'이러한 가운데 기존 대표 작품인 '검은사막'의 견조한 인기도 지속한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검은사막' 인기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중 새 클레스를 선보였는데 ,유저들의 높은 반향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사막'의 흥행에 '검은사막'의 견조한 인기가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붉은사막' 이후에 선보일 '도깨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작품 역시 한국을 소재로한 독특한 게임성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붉은사막'만큼 출시가 미뤄질 수 있다고 우려했으나, 개발을 병행해 온 만큼 크게 미뤄지진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최근 1년간 펄어비스 주가 변동 현황시장에서는 '붉은사막'이 흥행에 성공하며 2026년 펄어비스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연간실적으로 매출 6699억원, 영업이익 1879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년(예상치) 대비 매출은 무려 91.7%,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수치다. 단순히 작품 출시 후 끝이 아니라 DLC 판매 등 사후관리를 통해 작품의 높은 매출이 계속해서 반영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도 앞서부터 '붉은사막'을 앞세운 펄어비스의 2026년 약진을 전망했다. 일부 증권사에선 4만 8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하고 있다. '붉은사막' 출시가 가시화될 경우 시장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의 한 관계자는 "'붉은사막' 출시전까지 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힘을 기울일 예정" 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