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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직원 복지에 '펑펑'…주주들은 ‘반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6-01-06

시프트업이 연초부터 통 큰 직원복지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전날 자사 전 직원에 대해서 새해맞이 격려금 500만원과 애플워치, 에어팟 맥스 등을 선물했다.

이 회사의 직원 수는 327명(지난해 6월 기준)으로 격려금으로만 16억 3500만원, 물품 값까지 포함하면 이를 훨씬 웃도는 금액을 사용한 것이다. 최근 게임업계 비용효율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초부터 통 큰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다.

이는 직원 복지 차원으로 풀이된다.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사기진작과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회사의 통 큰 직원복지 행보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초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을 기념해 전 직원에게 전 직원을 대상으로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와 상여금 500만원을 지급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스텔라 블레이드' 온라인(PC 버전) 300만장 이상 판매를 기념해 추가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닌텐도 스위치2를 선물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주주들의 눈길은 곱지 않은 상황이다. 이 회사가 장기간 주가침체를 겪어 투자자들의 손해가 막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2월 17일 7만 20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11월 19일 3만 4800원까지 떨어졌다. 1년도 안돼 주가가 반토막 이하가 된 것이다.

최근 1년간 시프트업 주가변동 현황 일부

이날 주가 역시 3만 5050원으로 최저가를 다시 경신할 수 있다는 우려다. 여기에 주주환원을 위한 마땅한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지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살핀 후 주주가치가 제고될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2개월여가 지났지만 추가적인 소식은 없고, 통 큰 복지 소식만 들린 것이다. 더욱이 같은 날 컴투스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81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해 더욱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 소각은 물론 현금배당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코스피 상장 게임업체 중 현금배당을 진행, 또는 계획을 밝히지 않은 업체는 시프트업뿐이다.

이 회사 투자자에 대해서도 충분한 환원이 이뤄지고 있다면 모를까, 지속적인 내림세로 불만이 커진 상황에서 직원 복지 소식을 받아들이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투자자 커뮤니티 등에선 시프트업을 성토하는 게시물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하지 않았으면 모를까, 상장을 했다면 주가부양과 주주환원의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해당 부문에서 시프트업은 매우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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