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부터 고영민 넷마블네오 '리니지2 레볼루션' 기획팀장, 전태현 개발실장, 심원보 넷마블 사업부장, 김은주 사업 PM
"저희 '리니지2 레볼루션'은 원작 '리니지2' 대비해 좀 더 빠른 전투, 그리고 광역기를 활용해 적을 쓸어버리는 형태의 호쾌함을 좀 더 우선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데스나이트'도 원작의 구성을 많이 참고했지만, 저희 게임에 좀 더 어울리는 형태로 재구성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서비스 9주년을 맞아 최근 넷마블 사옥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전태현 넷마블네오 개실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 작품은 '리지니'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로 출시 초반 양대마켓 1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기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현재에도 견조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이달 서비스 9주년을 맞는다. 이 회사는 작품 서비스 9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단행, 다시 작품의 인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9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오는 11일 ZR 등급 변신체 실렌의 가호가 등장한다. 변신체는 캐릭터가 일정시간 동안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변해 능력치와 스킬을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ZR 등급은 기존 LR보다 상위 등급으로 근거리와 원거리를 전환할 수 있다.
이어 이달 29일에는 새 클래스 데스나이트가 등장한다. 이 작품에 새 클래스가 도입되는 것은 3년 만의 일이다. 데스나이트는 양손검을 사용하는 휴먼 종족 클래스로, 고유 스킬매커니즘인 데스포인트를 사용한다. 궁극 스킬인 진 데스나이트를 사용하면 별도 외형을 가진 진 데스나이트로 변신해 이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작품 서비스 9주년 기념 서버 안젤라도 오픈된다. 이 서버에선 캐릭터 생성 즉시 5000만 전투력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장비 슬롯 강화가 모든 부위 40강부터 제공된다. 아울러 650레벨까지 브레이크미션 해제 및 700레벨까지 초고속 성장 부스팅을 지원한다.
서비스 9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에는 전태현 넷마블네오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실장, 고영민 기획팀장, 심원보 넷마블 사업부장, 김은주 사업 PM이 참석했다.

- 원작 '리니지2'의 데스나이트와 이 작품의 데스나이트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전태현 개발실장(이하 전 실장) : 저희 '리니지2 레볼루션'은 원작 '리니지2' 대비해 좀 더 빠른 전투, 그리고 광역기를 활용해 적을 쓸어버리는 형태의 호쾌함을 좀 더 우선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이번 데스나이트도 원작의 구성을 많이 참고했지만, 저희 게임에 좀 더 어울리는 형태로 재구성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딜러 특성에 좀 더 가까운 형식이지만, 불사라는 패시브를 통해 죽음에 이르는 공격을 받더라도 당장은 죽지 않고, 회복이나 반격의 기회를 가지는 형태로 구성을 했습니다.
- 작품 서비스가 장기화되며 유저 복귀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구상하는가
전 실장 : 개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저에 대한 가이드도 계속 강화를 하고 있습니다. 신규 서버에서 캐릭터를 생성하면, 지속적으로 전투력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 계속 마련돼있습니다.
- 이번 데스나이트가 3년만에 나왔는데, 다음 클래스는 언제 나오는가
전 실장: 개발실 내부적으로도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니즈가 충분히 있는 상태입니다. 이후 클래스는 3년이 아니라 좀 빠른 시점에 제공이 돼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몇 년 뒤에 가능하다 여기까지(말씀 드리는 것은)는 무리인 상태인 것 같습니다.
실렌의 가호 소개- 겨울 시즌을 노린 MMORPG들의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이 겹쳐있다. 이에 따른 유저 분산 우려는 없는지
전 실장 : 최근 유행하고 있는 '리니지 라이크'형 게임들과 저희 게임을 추구하는 플레이에 대한 감각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리니지 라이크' 게임들은 게임 안에서의 경제 선순환과 진형 싸움이 우선시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저희 게임 같은 경우는 호쾌한 액션성을 바탕으로 스피드한 전투를 추가하는 게임입니다. 타 게임과 다른 양상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기대하는 매출순위 반등치가 있는가
심원보 사업부장 :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업부에서 순위를 그렇게 관심있게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신경을 아예 안 쓰는 것은 아니겠지만 매출이 중점은 아니고, 이번에 신규 클래스를 출시하면 그동안 유저들이 가장 니즈로 가지고 계셨던 부분들을 해소해 드리는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업데이트가 큰 만큼 사업부에서도 마케팅 쪽으로 준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모바일 게임으로서 서비스 9주년은 짧지 않은 기간이다. 특별한 소회가 있는가
전 실장 : 넷마블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MMORPG 중에 저희가 제일 장수하고 있습니다. 9년이라는 시간 동안 게임을 계속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유저들한테 의미 있는 플레이를 제공하는게 사실상 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희 게임의 근본 재미는 성장이라고 보고 그런 성장에 대한 목표를 끊임 없이 갱신시켜 드리면서, 계속 게임 플레이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만들도록 노력 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영민 기획팀장 :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레볼루션'을 지켜준 용사(유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용사님들이 이 세계에서 쌓아온 추억과 노력의 가치가 헛되지 않도록 계속 소통하겠습니다.
전 실장 : 오랜 기간 플레이를 이어온 분들이 많다는 점에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 운영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게임 안에서 만난 인연을 오래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오래 플레이할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은주 사업 PM : 9주년 동안 '레볼루션'이 유지될 수 있었던 건 때로는 따끔한 의견을, 때로는 건설적인 피드백을 (유저들이)꾸준히 보내주신 덕분입니다. 지표뿐 아니라 포럼 흐름과 CS의견도 모두 경청하고 있습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