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트런스가 치열한 MMORPG 시장 경쟁 속에서 이겨내기 위해 유료 재화를 삭제하는 등 파격적인 전략을 수립중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트런스(대표 김병수)는 내달 11일 'DK모바일 리본'에서 새 서버 '번영의 월드'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서버와 차별화된 경제 시스템, 빠른 성장 환경, 합리적 과금 모델 등을 도입하는 등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과금 재화인 '다이아'를 삭제하고,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한 재화 '플로린'을 도입할 계획이다. 거래소 · 상점 · 제작 등 모든 경제 콘텐츠에 해당 재화를 통합 적용해 모두 공정한 조건에서 경제 활동을 벌여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김영웅 엔트런스 실장은 "번영의 월드는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존 MMORPG의 장벽 요소를 대폭 개선한 서버"라며 "플레이 기반의 경제 구조와 하이퍼 성장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MMORPG 신작을 출시하는 업체들이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과금 부담을 낮추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기본적인 플레이를 유료 재화로 수급할 수 있도록 한 게임들이 인기를 끌면서 무과금 전략이 새 흥행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또 기존 서비스 중인 MMORPG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 변화를 적극 수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유료 재화를 사용하지 않거나, 이를 대체하는 경제 구조를 갖춘 새 서버를 오픈, 유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DK모바일 리본' 역시 그렇다. 이번 새 서버 오픈을 계기로 작품 흐름의 대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앞서 유저가 접속을 종료해도 캐릭터가 자동으로 성장하는 방치형 요소를 선보인데 이어, 1인 전용 던전을 통해 아이템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새 환경 조성을 통해 또 한번의 반향을 불러 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