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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세액공제 화두로 본격 '부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10-16

최근 게임산업에 대한 세액공제가 화두로 본격 대두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산업 세액공제가 업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게임제작 세액공제를 적극 요청하고 있으며, 정부와 국회에서는 이에 화답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전날 서울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선 게임산업 세액공제 안건이 건의됐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제작 등 기초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예술 분야처럼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만, 매우 민감한 문제이므로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하며 업계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K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작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문화콘텐츠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규정했고, 기존 영상에만 적용해 온 제작비 세액 공제를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것을 국정 과제로 삼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게임산업 세액공제가 논의되고 있다. 'K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서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이 날로 증대되고 있지만, 재정난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적지않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중소 업체들이 살아나는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승수 의원(국민의힘)도 "게임과 음악은 K-콘텐츠를 대표하는 핵심 장르로, 부가가치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면서 "세제 혜택 지원을 제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후 조 의원은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게임 등의 세액 공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여야 없이 전향적으로 게임산업 세액공제 확대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업계는 이러한 상황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게임시장은 대작 중심의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제작비도 크게 치솟아 각 업체들의 부담감이 커진 상황이다. 일례로 엔씨소프트의 'TL'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각각 개발비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업체는 물론 대형업체도 쉽게 배팅하기 힘든 금액이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당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2024~2028)'이 발표됐을 당시 업계에서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는데, 콘솔 게임을 육성한다면서도 정작 세액공제 내용은 없어 속 빈 강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와 영화 산업의 경우 지난해 초 기본 세액공제율 상향이 이뤄져 중소기업은 제작비에 따른 세금을 최대 30%까지 공제된 바 있어 더욱 대비됐다.

업계에서는 게임제작 지원 세액공제가 현실화된다면 약 5년간 1조 6000억원의 투자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업체들이 대작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어 한국 게임산업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게임이 제작에 지원을 받는 명실상부한 문화 콘텐츠로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제작 세액공제는 업계의 꾸준한 요청사항 중 하나였다"면서 "각 업체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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