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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프트업 너마저 " ... 신저가 랠리 언제까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10-15

최근 시프트업 주가가 연일 52주 최저가를 경신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시프트업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5% 상승한 3만 8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내림세로 전환해 3만 7800원(52주 최저가)까지 떨어졌고, 이후 약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 낙폭에 대해 크진 않지만 시장에선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이 회사 주가가 끊임없이 내림세를 보이며 연일 신저가를 고쳐 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회가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상황이긴 하지만, 이 회사만이 유독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신저가 랠리로 이 회사의 주가는 공모가(6만원) 대비 37%나 떨어져 있는 상태다.

투자자들은 이 회사의 신저가 랠리 행보에 대해 언제까지 계속 이어질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가격 부담감이 낮아진 만큼 곧 회복세 흐름으로 바뀔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도 있다. 하지만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그렇지가 않다. 아주 비관적이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기존 캐시카우인 '승리의 여신: 니케'가 안정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차기 신작 모멘텀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는 점, 미중 무역 갈등으로 주식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위축된 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특별한 행보가 관측되고 있지 않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최근 1년간 시프트업 주가변동 현황 일부

증권사에서도 이 회사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에 출시한 '니케' 중국 버전과 '스텔라블레이드' 매출 기여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면서 "당초 2026년 하반기로 예상했던 신작 출시가 2027년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어서 2026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시프트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 50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낮췄다.

삼성증권도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홀드)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4만원으로 낮췄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의견 홀드는 사실상 매도로 평가된다. 보고서에선 "'니케' 중국과 '스텔라블레이드' 스팀 매출의 빠른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7%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이 회사의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이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가총액 2조 2337억원)해 있지만, 코스닥에 이름을 올린 펄어비스(시가총액 2조 2840억원)보다 낮은 몸 값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선 이 회사의 지속적인 부진이 특정 주에 머무른 게 아니라 게임주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우려의 반응을 나타냈다. 코스피에 상장해 있는 종목들은 해당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데 적지않은 역할을 한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시프트업의 주가가 연일 최저가를 고쳐쓰며, 그야말로 끝없는 추락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적어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동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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