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부터 '아키텍트' '아이온2'
이달 말 출시되는 '아키텍트'가 '아이온2'와 함께 대작 MMORPG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분기 중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에 이어 드림에이지의 '아키텍트'가 각각 출시된다. 이 두 작품은 모바일 최고 대세장르인 MMORPG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데,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두 작품 중 '아키텍트'는 이달 22일 출시된다.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이 작품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몰입도 높은 심리스 월드 ▲도전 콘텐츠 등을 차별화 요소로 삼았다. 이 회사는 이번 작품에 매우 큰 공을 들였다. 지난해 11월부터 각종 마케팅을 통해 분위기를 띄운 것이다. 지스타 출품은 물론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특별 무대 이벤트, 영상 공개 등으로 주목 받았다.
이 회사가 MMORPG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작품을 개발한 아쿠아트리(대표 박범진)가 높은 개발력을 보유한 곳인 만큼 흥행 가능성을 낮게 볼 수 없다는 평가다.
'아이온2'는 내달 19일 한국과 대만에 론칭된다. 이 작품은 엔씨의 대표 판권(IP) 중 하나인 '아이온'을 계승한 MMORPG다.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방대한 세계과 PVE 콘텐츠를 구현했다. 또한 천족과 마족간의 RvR 대규모 전투를 핵심으로하며 방대한 맵과 자유로운 이동을 제공한다.
'아이온2'는 앞서부터 엔씨소프트의 핵심 작품이자, 시장 기대작으로 꼽혔다. 이 회사가 MMORPG에서 워낙 흥행사례를 많이 남긴 만큼 이 작품 역시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업계는 두 작품의 흥행여부가 각 회사에 모두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드림에이지는 본격적인 게임 사업 전개 후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였으나 '아키텍트'가 성공한다면 단숨에 주요 업체로 부각될 수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 이후 주요 MMORPG 업체로 입지를 굳혔는데, 이 회사 역시 같은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대작 MMORPG가 연이어 출격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높일 전망"이라며 "낮아진 국민 게임 이용률이 다시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