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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신작 출시됐는데 주가는 하락 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10-13

최근 신작을 론칭한 게임업체들의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작품을 론칭하는 것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의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두 회사는 공통적으로 최근 한 달 사이 자체 기대 신작을 론칭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4일 '가디스오더'를 출시했다. 출시 전날(9월 23일) 1만 606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오전 1만 5200원으로 5.35% 감소했다. 론칭 당일 0.81% 하락을 시작으로 9거래일 중 단 세 번 오름세를 보였다. 신작 출시를 통해 투자심리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특별한 반등세는 없던 것이다.

컴투스 역시 다소 주춤한 주가 변동을 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달 18일 '더 스타라이트'를 출시했다. 4세대 MMORPG를 표방한 이 작품은 론칭 전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작품 출시 전날 4만 85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오전 3만 6050원으로 11.7% 감소했다. 출시 첫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13거래일 중 오름세는 불과 두 번에 그친다.

기대 신작을 출시한 업체들의 주가가 오히려 내림세를 거듭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신작 출시가 오히려 악재처럼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한 달 사이 신작을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만의 모습이 아니다. 지난 8월 '뱀피르'를 론칭한 넷마블 주가 역시 한동안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게임주는 신작 출시와 함께 약세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일반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작 출시일을 고점으로 파악하고 투자자들의 매도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에는 신작 출시 후 약세 흐름이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다. 이러한 원인 중 하나로 작품 흥행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집계가 늦어진 점이 꼽힌다. 또한 각 업체 차기작에 기대감이 워낙 높게 형성된 점도 이유로 꼽힌다.

높아진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투자심리가 대폭 위축된다는 것이다. 특히 '더 스타라이트'와 '가디스오더'는 론칭 초반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여 이러한 모습이 더욱 심화됐다.

이 밖에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부각되며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된 점 역시 악영향을 미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작을 출시한 업체들은 조금이라도 실적개선을 달성하겠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사전에 형성된 기대감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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