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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베일 오브 더 위치' 가 싹 달라진 이유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10-10

카카오게임즈가 전략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 베일 오브 더 위치(위선의 마녀)'의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마친데 이어, 출시 플랫폼을 콘솔 장르까지 아우르는 등 작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로스트 아이돌론스 : 베일 오브 더 위치'를 최근 선보였다. 기존 스팀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PS)5, X박스 시리즈X|S,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으로도 작품을 내놨다.

이 게임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전략 RPG다. 지난 2022년 출시된 '로스트 아이돌론스'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외전격 차기작이다. 전작에 이어 싱글 플레이의 패키지 게임 방식을 채택,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스팀 얼리 액세스를 통해 이 작품을 공개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콘텐츠 추가 및 밸런스 조정 등 완성도를 높여 1년여 만에 정식 버전을 출시한 것이다.

이 작품은 전작에서의 그리드 턴제 전략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회귀 서사가 맞물리는 로그라이트 요소를 결합하며 새로운 재미를 구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스팀 얼리 액세스 유저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이란 반향을 일으키며 기대감이 안겨왔다.

일반적으로, 턴제 전략 전투는 상대적으로 느린 호흡에서 유저 취향이 크게 엇갈리는 편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무작위로 등장하는 갈림길이나 선택지를 통해 진행의 속도감을 높였고, 전투에서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전투에서 캐릭터 레벨이 상승하면 임의로 등장하는 기술이나 능력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전투 보상 등을 통해 무작위의 선택지를 통해 캐릭터 장비를 강화시킬 수 있는데, 이 같은 매순간의 판단들이 점차 게임에 몰입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전투에서 패배할 경우 처음으로 회귀하게 되며, 캐릭터 레벨이나 기술들도 초기화된다. 이 과정에서 획득한 특별 재화를 투자해 영구적인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 같은 로그라이트 요소가 반복 플레이에 대한 성취감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첫 대면에서는 무참히 패배했던 강적을 상대로 수차례의 도전 끝에 승리하고,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재미에 몰입하게 만든다. 또 반복 플레이 과정에서 전투 경험과 성장뿐만 아니라 캐릭터 간의 대화가 점차 늘어나고, 관계성을 쌓아가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해준다.

이 회사는 앞서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 일부 스토리 챕터만 공개했으나, 정식 출시를 통해 4막으로 구성된 캠페인의 완전한 서사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주인공 '애쉬'의 잃어버린 기억 파편을 되찾는 콘텐츠 역시 목소리 연기를 맡은 성우들의 열연으로 완결된 이야기로 꾸며진다.

주인공과 기본 동료 외에도 엘레나, 폰테인, 소라야, 로잘리나 등 새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합류토록 한 데 대해 팬들도 반기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보다 어려운 전투에 도전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시험 모드'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팬들이 파고들만한 부분들이 많아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김진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얼리 액세스 초기, 반복적인 전투에 대한 이견이 많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투 종류 및 적 타입을 추가하고 보스 전투를 변형하는 데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면서 "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피드백 역시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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