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에이수스와 함께 신제품 'ROG X박스 엘라이(Ally)'로 휴대용 게임 PC(UMPC)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MS는 내달 16일 신제품 UMPC 'ROG X박스 엘라이'와 'ROG X박스 엘라이 X'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 기기 예약 구매를 26일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ROG X박스 엘라이'는 캐주얼 플레이어부터 열혈 마니아까지 모든 사람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 보급기종이다. 한국 소비자가는 79만 9000원이다.
'ROG X박스 엘라이 X'는 까다로운 플레이어를 위해 제작된 궁극의 고성능 핸드헬드를 목표로 하는 하이엔드 기종이다. 소비자가는 129만 9000원이다.
신제품은 에이수스 하드웨어의 장점, MS 윈도우즈 운영체제(OS)의 유연성, 그리고 접근성 높은 X박스 경험이 결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ROG X박스 엘라이' 시리즈를 휴대하며 X박스 게임을 더 자유롭고 유연하게 즐길 수 있다.
'ROG X박스 엘라이 시리즈'는 ▲AMD 라이젠 AI Z2 익스트림 프로세서 ▲7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해 고성능을 발휘한다. 또 X박스 컨트롤러에서의 '임펄스 트리거'가 탑재돼 햅틱 피드백을 지원해 보다 섬세한 컨트롤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윈도우즈11 기반의 게임 전용으로 설계된 OS로 MS X박스 게임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X박스 전체 화면 환경 ▲통합된 게임 라이브러리 ▲네이티브 플레이를 통한 X박스 라이브러리 접속 ▲원격 플레이 기능 ▲클라우드 게이밍까지 다양한 기능을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게임 바를 통해 홈 화면으로 돌아가기, 라이브러리 탐색, 게임 실행/종료, 친구와 채팅, 앱 열기, 설정 조정 등 다양한 작업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또 에이수스의 통합 소프트웨어인 '아머리 크레이트'를 활용해 고급 장치 및 입력 컨트롤에 간편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
신제품의 예약 구매는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38개국에서 진행된다. 주문은 MS 스토어와 에이수스를 비롯한 다양한 판매처에서 진행된다.
한편 MS는 그동안 꾸준히 X박스의 휴대용 콘솔 기기화에 관심을 갖고 전략을 수립해왔다. 새로운 콘솔 이용자들을 유입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인데다, 거대한 콘솔 기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라 본드 X박스 사장은 지난 6월 "X박스의 비전은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을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원하는 장소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콘솔, 휴대형, PC, 클라우드, 액세서리 등 차세대 하드웨어 라인업에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세대 가정용 콘솔과 서드파티 휴대용 콘솔 기기 등을 통해 X박스의 브랜드를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외부 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X박스 콘솔 계획의 일대 변화가 향후 콘솔기기 시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