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가 '쓰론 앤 리버티(TL)'의 전투에서 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새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유저 취향 향상을 위한 제도적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게임 'TL'의 업데이트 프리뷰 영상 'PD 토크'를 공개했다.
이날 박건수 PD는 현재 준비 중인 업데이트 사항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이달 16일부터 ▲새 무기 '마력구' ▲PvP 24대24 전장 '거인의 시가지' ▲오픈필드 PvP '심연석 점령전' 등 핵심적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전력 '마력구'는 최대 3개의 구체를 소환해 공간을 제어하는 무기다. 구체의 배치에 따라 위력을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에, 타깃팅보다는 위치 선정이 중요한 무기라 할 수 있다. 또 보호막 스킬을 중심으로 파티원을 지키는 역할도 수행 가능하다.


박 PD는 중소 규모 길드의 PvP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4대24 전장 '거인의 시가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점령 지점을 차지하는 경쟁 과정에서의 점수를 경쟁하는 방식이며, '전투형 골렘'을 조종하는 등 특별한 요소도 구현됐다. 이와 함께 기존 '공성전' 시스템에 대한 개선도 진행키로 했으며, 특정 세력에 유리한 지형이나 복잡한 구조를 변경해 더욱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도록 할 방침이다.
PvP뿐만 아니라 PvE 콘텐츠 '도전차원진'의 업데이트도 적용할 예정이다. 매주 이용 가능한 던전이 하나씩 열리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여기에 완료 시간에 따른 랭킹 시스템을 도입해 주간 단위로 경쟁하며 보상의 재미를 제공키로 했다.
또 협력 던전 '타락의 심연 루시엔'과 '거상의 궁전 네르자툼'을 추가하는 등 PvE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네임드 영웅 무기 등 강력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PvP와 PvE가 결합된 '광성' 필드 보스도 선보인다. 그 중에는 기존 1단 네임드 보스들을 3단으로 상향해 새롭게 등장시키는 등 유저의 수준에 맞춰 변화를 줄 방침이며, 이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박 PD는 예상했다.



이 회사는 또 주택을 꾸미고 소셜 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 도입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 단순 꾸미기 요소가 아닌, 게임 내 시스템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콘텐츠로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유입되는 유저들이 게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세계수의 인도' 역시 업데이트 예정 사항 중 하나로 소개됐다. 이 밖에 룬 프리셋 추가, 던전 및 전장 개편, 서버 간 경쟁 등이 포함된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박 PD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한층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는 등 즐거운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