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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2024 월드' 우승 스킨에 담긴 콘셉트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08-31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한 T1의 발자취가 담긴 기념 스킨이 내달 출시된다.

라이엇게임즈는 9월 11일 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T1의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제패의 활약상을 길이 남기기 위한 헌정 스킨을 출시할 예정이다.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헌정 스킨은 선수들이 직접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개발팀에 다양한 콘셉트와 의견을 제시하기 때문에 스킨의 모든 부분 하나하나에 선수들의 개성과 노력이 담기게 된다.

이에 앞서 우승 스킨 관련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스킨에 담긴 콘셉트와 제작 과정에서의 노력 등 다양한 요소를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라이엇게임즈의 사라 카모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마스 랜드비 아트 디렉터가 참석해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우승 스킨에 담긴 디자인 톤과 모티브는?

T1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 스킨은 당시 T1에서 활약한 선수단의 챔피언 스킨과 와드 스킨으로 구성된다. 챔피언 스킨은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총 5명의 서사급 스킨과, 월드 챔피언십 MVP를 수상한 이상혁의 프레스티지 스킨까지 총 6종이다.

라이엇게임즈는 T1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 직후 선수단과 심층 인터뷰 및 브레인 스토밍을 갖고 이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우승 스킨에 담아냈다. 특히 월드 챔피언십에서 총 5회 우승 경력이 있는 이상혁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이미 우승 경험이 있어, 보다 준비된 상황에서 우승 스킨 제작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선수들과 논의 결과 T1의 우승 스킨은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 ▲험난했던 챔피언의 길 ▲디펜딩 챔피언의 중압감 ▲신들의 전당 ▲우아한 콘셉트의 디자인 톤으로 정해졌다.

또 ▲화려하지 않은 검정색과 흰색, 회색의 배열 ▲붉은색과 메탈릭의 포인트 컬러 ▲날카롭과 과감하며 세련된 비주얼 ▲클래식한 스타일 등 전체적으로 무채색 베이스에 위협적인 비주얼을 갖추게 됐다.

특히 선수들은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린 영국 런던의 분위기를 참고해, 고전적이면서도 위압적인 신들의 전당과 같은 분위기를 스킨 제작에 반영하기를 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선수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의 주제곡인 'Heavy is the Crown(왕관의 무게를 견뎌라)'를 스킨의 모티브로 삼았다. 또 유럽 판타지의 고딕 기사단을 콘셉트로 무거운 왕관과 갑옷을 착용한 모습을 스킨에 담았다.

우승 스킨에 담긴 선수들의 요청은?

톱 레이너인 '제우스' 최우제는 스킨을 받을 챔피언으로 '나르'를 선택했다. 선수의 요청 사항에 의해 무기와 의상, VFX 곳곳에 '제우스'다운 번개 효과를 주었다. 또 안경을 씌워 선수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귀여운 포인트를 강조했다.

'나르' 스킨의 귀환 애니메이션에는 월드 챔피언십 트로피 세리머니 중 최우제가 트로피에 머리를 찧었던 일화가 담겼다. 미니 나르는 트로피에 머리를 부딪혀 어지러워하고, 메가 나르 상태에서는 트로피를 거뜬히 들어올리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정글러인 '오너' 문현준은 '바이'를 챔피언으로 선택했다. 문현준은 스킨 제작에 있어 본인이 늘 착용하는 호랑이 모양의 목걸이를 형상화하도록 하는 바람을 피력했고, 이는 '바이'의 상징적인 무기인 건틀릿에 적용됐다.

또 귀환 애니메이션의 경우 문현준의 재킷을 착용한 모습이 구현돼 아이덴티티를 크게 살렸다.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스킨 제작 과정에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한 선수였다. 이상혁은 본인 몫의 '요네'와 '사일러스' 스킨에 공통된 요소로 어두운 톤의 색체와 함께 힘든 여정을 극복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과정에서 겪는 여러가지 압박감과 자기 의심을 스킨에서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랬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두 스킨 모두 은색과 붉은색 컬러를 덜 사용하면서도 검은 톤을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했고, 위험하면서도 세련된 그림자의 느낌을 담았다.

'요네' 스킨의 경우 무기에 고급스럽고 마법의 이미지를 담아 마치 수정으로 만들어진 검을 연상케 제작됐다. 또 귀환 애니메이션은 검을 뽑아들고 하늘을 가른 뒤, 다섯 번의 우승을 상징하는 5개의 별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월드 챔피언십 MVP '사일러스' 프레스티지 스킨은 '요네'의 스킨보다 더욱 순수하게 어두운 모습으로 그려졌다. 특히 이상혁의 별명인 '불사대마왕'에서 착안해 거칠면서도 판타지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특히 이상혁의 요청을 반영해 "어둠 속에서 사슬에 묶인 사일러스가 황금빛으로 변한 뒤 속박에서 풀려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이 귀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스플래시 아트에서도 사일러스가 사슬에서 벗어나 빛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반영됐다.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의 스킨은 '바루스'다. 선수의 요청에 따라 헤어스타일이 스킨에 반영됐고, 은색을 강조해 위험하면서도 동시에 멋지고 영웅적인 느낌이 들도록 제작됐다.

'바루스'의 귀환 애니메이션은 이민형이 프랑스에서 진행된 월드 챔피언십 세리머니 중 크루아상을 먹었던 일화가 담겼다. 또 내셔 남작을 스틸하는 모습을 담아달라는 선수의 요청을 반영해 피냐타처럼 생긴 내셔 남작의 머리를 넣었다.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의 챔피언 스킨은 '파이크'다. 챔피언의 어둡고 야망의 찬 모습을 최대한 끌어낸 모습으로, 서포터임에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치명적인 선수의 이미지를 담았다. 또 특징적인 어깨 방어구를 통해 위험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넣었다.

특히 귀환 애니메이션의 경우 선수가 배를 탄 선장이 되기를 원해, T1 함선을 타고 항해하는 '파이크'의 모습으로 제작됐다. 배에 놓인 보물상자에는 월드 챔피언십 트로피 2개가 안치돼 있으며 더 많은 보물을 찾아 하늘의 별을 따라가는 모션이 담겼다.

T1의 월드 챔피언십 스킨은 내달 11일 라이브 서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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