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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홈캉스에 힘입어 콘솔게임 수요 급 팽창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08-25

올 여름 폭염 더위 속 실내에서 취미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홈캉스 제품 및 키덜트(Adult+Kid) 제품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솔 게임기를 비롯해 보드게임 및 다마고치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제품 판매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커넥트웨이브가 지난달 기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거래액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콘솔 게임 거래의 경우 전월 대비 171% 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키덜트 및 프라모델' 카테고리 거래액도 전월 대비 3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디지털TV(23%), 모니터(18%), 태블릿(17%), 프로젝트 ㆍ스크린(7%) 등 영상 관련 제품군의 거래액이 전월 대비 일괄 증가했다.

반면 방학 및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디카(-14%) 블랙박스(-11%) 카시트(-7%) 캠코더(-4%) 등의 거래액은 대체로 감소세 나타내는 등 야외활동과 관련한 제품 수요는 주춤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또 여름철 폭염 날씨에 실내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홈캉스족'이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 역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로 실내에서 사용하는 영상 및 취미용 제품군 거래액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특히 콘솔 게임 거래액 증가는 닌텐도 스위치2 출시 효과가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제품은 발매 초기 수급을 고려해 추첨을 통한 제한된 방식으로 판매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점차 일반 판매로 전환하면서 거래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닌텐스 스위치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대원미디어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87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닌텐도 스위치2 출시가 실적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한 셈이다.

키덜트 및 프라모델 카테고리에서는 피규어가 전월 대비 62% 증가했다. 또 드론(59%)과 더불어 보드게임(48%)의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보드게임의 경우 가족 ㆍ지인과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수요가 늘며 판매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프라모델은 거래량이 1% 소폭 증가했으나, 평균 객단가는 20% 상승하며 고가 제품 선호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당장의 판매량 자체는 크지 않지만, 휴대용 게임기 개념의 '다마고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디지털 펫이 MZ 세대와 3040세대 소비자의 관심을 끌며 '복고+취향' 결합형 소비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다나와의 한 관계자는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와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예년보다 홈캉스를 선택한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집에서 휴가를 보내며 절약한 비용을 전자제품이나 여가 취미 등 다른 분야에 소비하는 경향이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론, 피규어, 보드게임, 다마고치 등은 모두 '몰입형 취미'이자 '소장 가치'를 중시하는 품목"이라며 "향후 키덜트 시장은 특정 아이템 중심으로 집중 소비가 이뤄지는 한편, 고가 ·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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