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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참가 한국 업체에 관심 '후끈'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08-21

사진=게임스컴(Koelnmesse/gamescom).

유럽 최대의 게임쇼 '게임스컴 2025'가 지난 20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 업체들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스컴'은 매년 독일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중 하나다. 연간 3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 앞에서 수많은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출시를 앞둔 신작을 테스트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팬들에게 제공한다.

올해 '게임스컴'은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최초로 72개국에서 1500개 이상의 전시업체들이 참가했으며, 35개국에서 40개의 국가관을 조성했다. 또 전시회장의 총 면적 또한 23만 3000m²로 예년의 기록을 경신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도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펄어비스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등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게임스컴'에 출품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최근 '게임스컴'이 국내 게임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로 활용되는 만큼,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해볼 만하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텐센트 ▲일렉트로닉 아츠 ▲유비소프트 ▲코나미 등 게임업체부터 ▲삼성 ▲에이수스 등 게이밍 기어 업체, ▲넷플릭스 ▲디즈니+ ▲파라마운트 등 미디어까지 세계를 주름잡는 다양한 기업이 참가해 현장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엔씨, 총 7개작 공개하며 글로벌 공세 박차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북미 법인인 엔씨아메리카를 통해 이번 '게임스컴'에서 B2B로 주요 신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신작 및 영상 소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들은 ▲MMO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舊 LLL)' ▲히어로 슈터 '타임 테이커스' ▲MMORPG '아이온2' ▲서브컬처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액션 RPG '블레이드&소울 히어로즈(국내명: 호연)' ▲전략 RPG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스' ▲MMORPG '길드 워2: 영원의 비전' 등 총 7개작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개막 전날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신작 '신더시티'와 '타임 테이커스'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신더시티'는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역동적인 그래픽과 심리스(Seamless) 오픈월드를 특장점으로 내세운다. 또 23세기 미래 기술과 21세기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SF 대체 역사 세계관을 갖췄다.

'타임 테이커즈'는 국내 게임 개발업체 미스틸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작품이다. '타임 에너지'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독특한 룰이 특징이다. 또 각기 다른 서사와 고유 스킬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 무기,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 대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스컴'에서 주요 매체와 인플루언서, VIP를 대상으로 신작의 체험 데모를 선보이고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하며 작품 출시까지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PUBG'와 '인조이'로 눈길 사로잡아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글로벌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업체 중 하나다.

이 회사는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라이프 시뮬레이션 '인조이' ▲탑다운 슈터 'PUBG: 블라인드스팟' ▲배틀로얄 'PUBG: 배틀그라운드' 등 3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인조이 존'과 'PUBG 존' 등 두 가지 테마 공간을 마련해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중이다.

'인조이 존'에서는 지난 20일 출시된 '인조이'의 첫 번째 DLC인 '섬으로 떠나요'를 체험해볼 수 있다. 또 같은 날 공개된 인조이 맥(Mac) 버전을 통한 시연도 가능하다. 특히 시연 등에 참가할 경우 신규 맵인 '차하야(Cahaya)'의 특전 아이템 코드와 게임 내 캐릭터로 제작한 수화물 태그 등을 지급한다.

사진=크래프톤.

'PUBG 존'에서는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과 흥행작 'PUBG: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UBG IP의 작품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 참관객들이 게임 시연 및 준비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한편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개막일에 독일 현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주요 매체 기자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양승명 'PUBG: 블라인드스팟' PD는 "'블라인드스팟'은 탑다운 뷰에서 총기 액션의 전략적 깊이를 구현한 작품"이라며 "우리가 발견한 건플레이의 재미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반드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형준 인조이 총괄 디렉터는 '섬으로 떠나요'를 소개하며, "동남아시아 휴양지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지역 '차하야'를 통해 도시와는 다른 자급자족, 휴양과 일탈의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넷마블.

넷마블,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 블룸워커' 깜짝 발표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게임스컴 2025' X박스 부스에서 미공개 신작인 PC·콘솔게임 '프로젝트 블룸워커'를 최초로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프로젝트 블룸워커'는 움직이는 집을 타고 미지의 지역을 탐험, 오염된 자연과 세상을 정화하며 보금자리를 가꿔나가는 감성 크래프팅 게임이다. 유저는 탐험을 통해 획득한 자원으로 집을 꾸미거나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하고 동료 '포롱'이와 교감하며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이날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정체 불명의 유성이 지구에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작되어, 유성 충돌로 생명이 살 수 없을 만큼 오염된 땅을 정화하고 생명을 되살리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블룸워커(유저)'의 모험을 담았다.

넷마블은 X박스 부스를 통해 '프로젝트 블룸워커'의 시연 빌드를 제공한다. 참관객들은 미지의 지역 탐험, 오염된 자연 정화, 자원 채집 및 아이템 제작 등 주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넷마블.

또 출시를 앞두고 사전등록에 돌입한 신작 액션 RPG '몬길: 스타다이브'도 '게임스컴'을 통해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이 작품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올해 3월 출시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현지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넷마블은 전야제 행사에서도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발표하며 작품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낚시와 퍼즐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공중 탈것을 활용한 모험, 알비온과 회색 마신 등 강력한 적과의 전투 장면을 선보였다.

펄어비스ㆍ네오위즈ㆍ카카오게임즈 등도 주목

펄어비스는 대작 오픈월드 RPG '붉은사막'의 새로운 퀘스트라인 데모를 선보인다.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투와 화려한 연출로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장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참관객들은 시연을 통해 '붉은사막'의 초중반부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붉은사막'은 전시회 자체 시상식인 '2025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최고의 비주얼 ▲에픽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X박스 게임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출시를 앞두고 최상의 퀄리티를 갖춘 만큼 올해는 수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독창적인 인디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 흥행 발판을 마련한다.

이 회사는 ▲퍼즐 플랫포머 '안녕서울: 이태원편' ▲로그라이크 액션 '셰이프 오브 드림즈' ▲3D 어드벤처 '킬 더 섀도우' ▲액션 플랫포머 '산나비' 등 4개작으로 공세에 나선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신작인 '갓 세이브 버밍엄'을 이번 행사에 출품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14세기 영국의 중세 도시 '버밍엄'을 배경으로, 좀비로 가득한 세계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품이며, 글로벌 지향의 신작인 만큼 전세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인지도 확충에 나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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