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에이지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썸에이지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2.8% 상승한 6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637원(전거래일 대비 24.1% 상승)까지 가격을 높였고, 이후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주가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상승세를 포함해 단기간에 두드러진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회사 주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상승세 역시 상한가는 아니지만 두드러진 급등세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1일 234원을 기록했던 썸에이지 주가는 불과 4거래일 만에 172.2%의 가격상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회사의 신규사업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앞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인공지능(AI) 활용한 디지털콘텐츠 제작업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관련 제품과 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및 관련 사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토큰 발행 및 토큰증권(STO) 관련 사업 ▲디지털화된 자산의 개발, 유통 및 판매 ▲전자화폐 및 상품권 발행 및 공급업 ▲가상화폐 투자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이다.
게임업계 새 먹거리로 떠오른 블록체인, 암호화폐, 인공지능(AI)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두드러진 주가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기간에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동전주로서 부담감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블록체인 사업 기대감이 부각되기 전 넥써쓰(당시 액션스퀘어) 주가가 1014원을 기록했는데, 이후 4140원까지 오른 점을 거론했다. 두 회사의 사정이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추이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연이은 급등세로 부담감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이미 두드러진 급등세로 인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날 주가 변동을 봐도 고점 637원, 저점 507원으로 격차가 커지는 상황이다.
다만 이 회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겠지만 얼마나 더 가격이 오를지, 급등세 추이가 이어질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