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가 엑스엘게임즈의 차기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개발 방향성을 밝히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최근 스팀을 통해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개발자 편지를 공개하며, 단순 속편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작품은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액션 RPG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 중심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해 나갈 방침이다.
이 작품은 '아키에이지'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원작에서 약 5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앞서 출시돼 서비스 중인 모바일 기반의 PC 크로스 플랫폼 게임 '아키에이지 워'가 원대륙 멸망 후 종족 간의 갈등과 전쟁을 중심으로 다뤘다면, 이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PC 및 콘솔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척자들과 새로운 모험가들이 원대륙에 정착지를 건설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함용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총괄PD는 "기존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독립적인 시점과 장르적 전환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대 배경뿐만 아니라 전투 시스템과 방대한 오픈월드 탐험 역시 전작과 차별화를 통해 대비가 되고 있다. 특히 전투 시스템은 기술 중심 및 정확한 순간의 조작 등에 중점을 뒀다. 콤보 기반의 메커니즘과 실시간 회피 뿐만 아니라 장비에 따라 변화하는 스킬 연계를 통한 전략적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보스 공략 역시 전작과의 지향점을 달리하고 있다. 전작이 수백 명의 유저가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레이드를 구현했다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1인 및 소규모 그룹 콘텐츠를 즐기기에 적합하도록 설계 중이다. 이같은 협력을 통해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소규모 전투와 복잡한 보스 메커니즘을 공략하는 재미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에서의 스토리 진행은 유저가 직접 탐험하며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보스와 맞닥뜨리는 등의 과정을 통해 자유롭게 이뤄진다. 다양한 오픈월드 RPG로부터 영감을 받아 싱글 플레이 게임의 높은 몰입감과 재미를 온라인 RPG 환경에서도 구현하며 모험의 재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생활, 제작, 하우징 등의 콘텐츠는 '아키에이지' 원작보다 한층 더 발전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저가 집 외관과 내부 구조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으며, NPC 룸메이트와 함께 거주하거나 가구 인테리어에 상호작용 가능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생동감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채널 시스템을 통해 유저는 각자의 집을 공유하며 특정 주거 지역 내에서 서로의 집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작과 마찬가지로 제작 시스템이 게임 내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캐릭터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함 총괄PD는 "높은 품질의 액션 전투와 몰입감 넘치는 오픈월드, 그리고 흥미로운 멀티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모습에 반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며 "단순히 후속작을 만들거나 이전의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게 아닌 '아키에이지'의 오랜 팬들과 새로운 유저 모두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