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대표 김병규)이 대작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한편 유저와의 대화에 나서는 등 전방위 공세를 펼친다.
이 회사는 최근 개발자 노트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인게임 콘텐츠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오는 7월 첫 '세나의 달'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만나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세나의 달'은 '세븐나이츠' IP의 작품에서 전통적으로 진행하는 '세븐(7)'을 기념하는 7월 이벤트다. 이를 기념해 내달 중 특별 방송을 실시하고 현재 준비 중인 대규모 업데이트와 주요 이벤트를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방송을 통해 ▲방어력 공식 ▲강화 비용 ▲확률 관련 등 인게임 주요 현안과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선 진행 상황, 그리고 내부적으로 고민 중인 방향성과 논의 중인 사안들까지 솔직하고 투명하게 유저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내달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시즌제 콘텐츠 '길드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길드전'은 한 시즌 기간 동안 길드원 모두가 힘을 모아 전투를 펼치는 협력 콘텐츠다. 아군의 거점을 방어하고 적군의 거점을 돌파하는 방식으로 승점을 획득하며, 더 높은 승점을 획득한 길드가 승리한다.
'길드전'은 3대3의 전투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길드원이 3인으로 구성된 팀을 편성하여 제출하면, 길드장이 이를 ▲본성 ▲내각 ▲외각의 세 거점에 전략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거점별로 획득할 수 있는 점수가 다르기에 길드 단위의 전략적 배치와 판단이 승부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길드전' 시즌 종료 시, 길드 랭킹에 따른 길드원 전체 보상이 주어진다. 또 매칭된 길드 간의 승패, 유저 개인의 승리 횟수 등에 따라 추가 보상이 제공된다.
개발팀은 "기존 결투장에서 활약하던 영웅 외에도 새로운 조합과 메타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영웅의 전략적 활용이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도전형 콘텐츠인 '시련의 탑'을 새롭게 출시한다. '시련의 탑'은 현재 서비스되는 '무한의 탑'과 유사한 구조이지만, 시즌제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시련의 탑'은 최대 20층으로 구성돼 각 층마다 클리어 시 '메달'을 3개씩 획득 가능하다. 유저들은 시련의 탑 공략 시 ▲전투가 수월해지지만, 획득 가능 메달이 감소하는 '버프' ▲난이도가 올라가지만, 더 많은 메달을 획득 가능한 '디버프'를 선택해 플레이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시련의 탑'에서 누적된 메달의 개수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며, 이미 클리어한 층이라 하더라도 버프와 디버프의 선택을 바꿔 재도전할 수 있다. 각 시즌이 종료되면 시련의 탑의 진행 상태가 초기화되기 때문에 매 시즌마다 새로운 구성과 조건으로 다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개발팀은 "시련의 탑은 단순 반복이 아닌, 자신만의 전략과 도전의 수위를 조절하며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7월 중 영웅의 의상인 '코스튬'과 '의상실'이 추가될 예정이다. 의상실에서는 영웅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다양한 코스튬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코스튬은 능력치가 전혀 부여되지 않고, 단순히 개성과 취향을 반영하기 위한 꾸미기 요소다. ▲일반 ▲고급 ▲희귀 ▲전설 등 4단계의 등급으로 구분되며 단순한 색상 변화부터 디자인 변경, 무기 이펙트 추가, 전용 프로필 초상화 제공 등 등급에 따라 각기 다른 연출 요소가 적용된다.
특히 최고 티어인 전설 등급 코스튬은 전용 스킬 연출과 보이스가 주어지며 ▲승리 연출 ▲스파인 초상화 ▲프로필 테두리 ▲전용 스토리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된다.
'코스튬'은 기본적으로 루비를 통해 획득할 수 있지만, 인게임 결제 없이도 시간을 들이면 충분히 획득이 가능한 방식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예시로 길드전 콘셉트의 코스튬은 유저들이 길드전에서 획득 가능한 전용 재화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개발팀은 "모든 코스튬에는 능력치가 전혀 부여되지 않아 디자인이 취향에 맞지 않거나 주력 영웅이 아니더라도 능력치 때문에 억지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유저 여러분의 취향과 선택이 존중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넷마블은 내달 중 '세나의 달'을 기념한 대규모 이벤트를 이어가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팀은 "지난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운영하며,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또 배울 수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보내주신 모든 응원에 결과로 보답 해드릴 수 있도록, 더 안정적이고 재미있는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계속해서 개선하고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