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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넥스트 페스트'서 주목받는 韓 게임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06-11

한국 게임들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진행하고 있는 게임 체험 행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업체들이 지난 9일부터 열리고 있는 스팀의 '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에 참가해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스팀의 '넥스트 페스트'는 곧 출시 예정인 신작들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연례 행사다. 10억개 이상의 계정, 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4000만 명에 달하는 대형 게임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이곳에 쏠리는 관심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국내 게임업체들도 이번 '넥스트 페스트'에 현재 개발 중이거나 출시를 앞둔 작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곳에서 입소문을 탈 경우 흥행 전선에 쉽게 올라탈 수 있다"며 행사 참가의 의미를 강조했다.

넥슨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크래프톤 '미메시스'.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현재 개발 중인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Vindictus: Defying Fate)'의 데모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흥행작 '마비노기 영웅전' 세계관을 기반으로 PC 및 콘솔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으로, 원작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강한 느낌을 안겨주고 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자회사 렐루게임즈에서 개발중인 4인 공포 협동 게임 '미메시스(MIMESIS)'의 체험판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팀원으로 위장한 AI 적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독특한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다. 강화 학습과 소형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AI 행동과 음성을 구현해 동료인 사람인지, 적인 AI 인지 쉽게 알아차릴 수 없도록 작품을 개발 중이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의 데모 버전을 이곳에서 최초 공개했다. PC·콘솔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액션 게임으로, 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협력 전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적의 공격을 막거나 튕겨내는 '가드'와 '패링' 등의 스타일리쉬한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대표 성준호)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사니양 연구실'과 리듬 게임 '식스타게이트: 스타게이저' 등 자사가 서비스할 인디 게임 기대작을 출품했다. 또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오는 12일 출시 예정인 액션 RPG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의 데모를 선보이며 출시 막바지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전세계에서 약 2600여 작들이 출품됐으나, 국내 게임업체들의 작품들은 예사롭지 않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스팀에 따르면, 넥슨의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데모 버전의 일일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쟁쟁한 출품작들을 모두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또 출품작들 중 위시리스트(찜) 등록 개수에서도 전체 3위에 랭크되며 또 하나의 넥슨발 글로벌 흥행작의 등장을 예감케 하고 있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11일 기준 약 3200여개의 데모 버전 리뷰를 받았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복합적이지만, 뛰어난 그래픽과 비주얼 측면에서는 대체로 합격점을 받고 있다. 알파 테스트 단계인 만큼 향후 더 나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크래프톤의 '미메시스'는 데모 버전 사용자 수에서 전체 8위에 오르며, 공포 게임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뜨거운 흥행을 누리고 있다. 행사 기간 중 위시리스트에서도 톱15 이내에 진입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는 공개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위시리스트 전체 2위에 오르며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기대작임을 다시한번 입증해 보였다. 또, 데모 버전 이용자 수 역시 톱10에 오르며 향후 흥행 가도를 예고해 주기도 했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위시리스트 전체 1위, 데모 버전 이용자 수 전체 3위 등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출시가 임박한 작품인만큼 사전예약 구매자 등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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