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의 첫 퍼즐게임 '헬로키티 프렌즈 매치'가 아기자기한 매력을 앞세워 유저들의 손길을 불러들이고 있다. 탄탄한 퍼즐 기본기에 '헬로키티' 판권(IP) 활용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평이다.

라인게임즈(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최근 '헬로키티 프렌즈 매치'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헬로키티' IP를 활용한 3매치 퍼즐 게임이다. 올해 회사의 첫 작품이자, 첫 퍼즐 게임 도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인 만큼 우려도 존재했으나, 준수한 작품성을 보이며 점차 유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작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점은 '헬로키티' IP 활용이라 할 수 있다.

헬로키티를 비롯해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등 산리오캐릭터즈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충돌하며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한다. 귀여운 캐릭터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귀여운 캐릭터에 맞게 동화풍 그래픽은 물론 화면 구성 등을 갖춰 보는 재미를 안겨주고있다.

또한 각 캐릭터마다 다양한 코스튬을 갖춰 이를 수집하는 재미도 제공한다. 캐릭터 코스튬은 실제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각 캐릭터 및 코스튬 마다 서로 다른 효과를 제공한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단순히 '헬로키티' IP에만 기댄 작품이라는 것은 아니다. 조작 방식과 맵 디자인, 기믹 등 매치 3퍼즐 게임으로서의 기본기도 탄탄하다. 퍼즐 게임으로서만 살펴보면 이 분야 전문업체들에도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퍼즐 아이콘 크기를 키워 시인성을 높이는 등 UI 부문에서는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드림랜드를 재건한다는 스토리에 맞게 로비 화면에서 다양한 물품을 정리하는 재미도 갖췄다. 점차 깨끗해지는 화면을 보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작품 내 뽑기 상품도 존재하긴 하지만 가볍게 즐긴다면 굳이 구매할 필요가 없다. 무과금 유저도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헬로키티 프랜즈 매치'는 탄탄한 퍼즐 게임 기본기에 헬로키티 보는 재미를 더 얹힌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헬로키티를 좋아하는 유저나, 차분한 분위기의 게임을 찾는 유저라고 한다면 한번 도전해 볼만 한 게임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