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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시장 수요 확대에 회사 역량 집중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05-08

'RF 온라인 넥스트'

지난 3월 'RF 온라인 넥스트'를 흥행시킨 넷마블이 점진적 실적 개선을 꾀해 수익구조를 크게 개편해 나갈 방침이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8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달 15일 '세븐나이츠 리버스', 21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2분기 중 '킹 오브 파이터 AFK'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뱀피르' '몬길: 스타 다이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프로젝트 SOL'을 론칭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기존 작품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스팀 출시도 추진된다. 이 중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제외하고는 모두 멀티 플랫폼이 지원된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의 경우 'RF 온라인 넥스트'의 흥행과 기존 작품들의 고군분투에 힘입어 탄탄한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더욱이 2분기부터는 신작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실적개선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넷마블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유럽 마켓 수수료 인하 파장에 대해 그렇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현지 매출이 전체 수익의 약 13~15% 정도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유럽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경우 상대적인 수익 감소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내다봤다.

넷마블 1분기 실적발표 자료 일부

이 회사는 또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을 영위하는 손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연계 가능성도 내비췄다. 다만 현 시점에선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이 성장 진입 단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자체 판권(IP) 파워를 넓히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부문에서 파워가 생긴다면 이를 이용해 마케팅에 활용하거나, 다양한 장르로의 확대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각에서 관심을 보이는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에 대해서는 시장 트렌드와 흐름을 살피며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선보인 일부 작품에 대해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올 1분기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에 대해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

이와관련, 회사측은 시장 트렌드 및 온라인 게임 유저들의 니즈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2분기 이후 출시될 작품에 대해 일률적으로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는 일부의 관측은 현실적으로 무리에 가깝다고 답했다.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수요환경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스템 구축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병규 대표는 "지난 3월 20일 출시해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향후 출시될 작품들이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의 흥행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의 온기 반영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43.2% 증가한 49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 오른 6239억원, 당기순이익은 80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품별 매출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9%,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8%, '잭팟월드' 8%, '락차슬롯' 8%, '캐시프렌지' 8% 등을 기록했다. 또 'RF 온라인 넥스트'는 1분기 중 성과 반영이 열흘 밖에 되지 않았지만 3%의 비중을 차지했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게임이 42%, RPG 36%, MMORPG 14%, 기타 8%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북미에서 46%로 가장 높은 수익을 벌었다. 그 뒤를 이어 한국 18%, 유럽 14%,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 순이었다. 전체 매출 중 82%를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이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5742억원을 사용했다. 여기에는 마케팅비 1142억원, 인건비 1721억원, 지급수수료 2191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마케팅비와 인건비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5%, 4.1% 올랐지만, 지급수수료가 3.6% 감소하면서 전체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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