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는 인생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기에 더 없이 안성맞춤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 3월 스팀 플랫폼을 통해 얼리 액세스 출시된 이후 출시 일주일 만에 전세계에서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거둔 글로벌 스테디셀러다. 아직 얼리 액세스 단계임에도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갖춰 향후 작품의 정식 출시를 기대하게끔 하고 있다.
'인조이'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현실성과 몰입감을 극대화했으며, ▲250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옵션 ▲400개 이상의 정신 요소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반의 창작 도구 ▲인공지능(AI) 협력 캐릭터 CPC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이'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단순히 주어진 삶을 살기보다는 원하는 삶을 이끌어 가도록 하는 다양한 장치를 통해 유저들에게 또 하나의 인생을 선물하고 있다. 고도화된 인공지능(AI)을 갖춘 NPC '조이'와 함께 여러 상호작용을 해 나갈 수 있다.
'인조이'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 다양한 성격과 기질, 발현되는 성향과 그에 맞는 직업 등 여러 요소를 갖췄다. 또 ▲기질 ▲취향 ▲욕구 등에 따라 스스로 다양한 상호작용과 활동을 진행하며 그에 따라 여러 기대를 충족하고 능력을 취득하며 각자 개성적인 삶을 살아간다.




유저들은 이렇게 실제 사람처럼 살아가는 게임 속 등장인물들과 함께 대화나 싸움을 통한 인간관계 를 구축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연인과 가족 등의 밀접한 관계 등을 형성하며 또 하나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캐릭터를 생성해 가족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며, 게임 플레이 도중 결혼으로 다른 NPC들과 관계를 맺고, 자녀를 가지는 등 최대 8명까지 가족을 이룰 수 있다.
또 인게임에서 지원하는 '건축 모드'를 통해 거주하는 집을 여러 방식으로 지어보며 우리 가족이 살아갈 드림 하우스를 꿈꿔보는 것도 좋다. 복층집 구조를 설계하거나, 정원 및 안뜰과 울타리, 방의 개수 하나하나까지 모두 원하는 대로 지을 수 있다.
'인조이'를 개발한 김형준 개발 PD는 앞서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가족애라는 UI를 통해 가족이 얼마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게임을 통해 가족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개발 의도를 밝혔다.
여러 차례 다양한 인생을 살아보며, 기존의 삶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가족을 경험하는 등의 게임 경험을 통해 우리 가족에 대한 사랑이 두터워질 수도 있다. 더 나아가, 부모 형제 자매 등 가족과 함께 '인조이'를 플레이해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일 것이다.

'인조이'는 향후 3개월 마다 업데이트를 통해 새 콘텐츠를 출시하며 작품의 밀도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정식 출시 전까지 진행되는 모든 업데이트와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DLC)는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지금 작품을 구매한다면 앞으로 점차 발전하는 '인조이'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달 진행되는 업데이트에서는 마야(Maya)와 블렌더(Blender)와 같은 인게임 '모딩'의 일부 기능이 공개된다. 유저들의 자작 인게임 모드 등을 통해 작품의 세계가 훨씬 넓어질 예정이며, 재미도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