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에서 한국의 '포켓몬'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가 열렸다. 올해 행사는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포켓몬 '메타몽'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며 오고 가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켓몬코리아는 내달 1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및 월드파크 일대에서 '포켓몬스터' 판권(IP)을 주제로 한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 '포켓몬 타운 2025 with 롯데'를 가질 예정이다.
'포켓몬 타운'은 포켓몬 전시, 체험, 대회 등 대규모의 '포켓몬스터' 콘텐츠를 잠실 일대에서 선보이는 오프라인 이벤트다. 지난해 최초로 열린 행사를 통해 많은 방문객들을 불러 모으는 등 일대 '포켓몬' 신드롬을 일으켰다.
올해 행사에서도 ▲'메타몽'과 포토타임 ▲특별 전시관 '메타몽의 타임캡슐' ▲'포켓몬가오레' 포켓몬스터스칼렛?바이올렛'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 체험 이벤트 ▲특별 '포켓몬' 팝업 스토어 등 풍성한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잠실 롯데월드 인근의 석촌호수에는 포켓몬 '라프라스'와 '피카츄'의 압도적 크기의 초대형 벌룬이 놓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 포켓몬들, 자세히 보면 얼굴이 이상하다. 어딘지 잘못 만들어진 듯 맹한 웃는 얼굴이 매력적인 포켓몬들과 함께,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석촌호수 인근을 탐험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봄꽃과 함께 보랏빛 '메타몽'의 물결 … 석촌호수에는 대형 벌룬도
'포켓몬 타운'이 개최되는 잠실 롯데월드는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으며 인근의 랜드마크다. 평소 서울 내에서 최상위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장소다.
'포켓몬 타운'의 체험 이벤트가 열리는 주요 무대는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이다. 이 곳에서는 변신 포켓몬 '메타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다. '메타몽'은 사물과 사람 등 자유자재로 형태를 변화 및 변신할 수 있으며, 단순한 이목구비와 유연한 생김새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포켓몬이다.



잔디광장에서는 무려 100마리에 달하는 '메타몽'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웃는 메타몽, 찡그린 메타몽, 늘어진 메타몽, 하트를 날리는 메타몽 등 봄꽃과 함께 늘어선 '메타몽'의 보랏빛 물결을 두고 많은 팬들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줄을 이뤘다.
잔디광장에는 '메타몽' 썬캡을 받을 수 있는 부스가 놓여 있다. 팬들은 뽑기 기계를 돌려 '메타몽' 썬캡, 또는 '메타몽'이 변신한 '피카츄' 썬캡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현장은 팬들이 머리에 쓴 보라색(메타몽)과 노란색(피카츄) 썬캡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잔디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스는 광장 중앙에 위치한 '메타몽' 팬클럽 부스였다. 이 곳에서는 '메타몽'과 관련한 네 컷 만화, 공식 응원가 '메타몽 송-몽몽 메타몽' 등 '메타몽'을 다양한 모습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팬클럽에 가입하면 '메타몽' 스티커를 받을 수도 있다.
이 밖에 ▲포켓몬들이 모여 사는 셰어하우스 콘셉트의 귀여운 '포켓피스' ▲메타몽과 함께하는 여행 ▲이브이의 간식 타임 ▲피카츄의 드레스룸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있어 포켓몬 축제를 방불케 한다.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GO'를 활용한 이벤트도 열렸다. '포켓몬 타운'을 방문한 유저들은 매시 정각에 갑작스럽게 수많은 포켓몬들로 가득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이 포켓몬들은 모두 변신한 '메타몽'들로, 포획하고 나서 깨닫고 나면 절로 웃음이 터지는 깜짝 이벤트다.
한편 인근 석촌호수에는 호수 위를 떠다니는 거대한 '라프라스'와 그 등에 타고 있는 '피카츄'의 벌룬이 놓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라프라스'와 '피카츄' 역시 메타몽이 변신한 모습으로, 이들은 변신이 되다 만 얼굴로 미소를 짓고 있다. 현장에 모인 팬들은 따뜻한 햇살 속에 잔디에 앉아 메타몽의 벌룬을 바라보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냈다.





'포켓몬 카드 게임' 비롯해 체험 이벤트 가득 … 팝업 스토어도 인기
'포켓몬 타운'에서는 '포켓몬스터' IP의 작품인 ▲포켓몬가오레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 체험 이벤트도 열려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중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의 앱을 설치하고 이를 인증한 팬들에게는 포켓몬 스티커가 제공되며, 신규 유저임을 인증하면 스페셜 보상이 추가로 주어진다.
또 현장에서 오프라인 카드팩을 구매한 팬들은 팩 개봉 미션, 꾸미기 미션, 배틀 미션 등을 수행하고 프로모션 코드를 비롯해 다양한 보상을 획득 가능하다. 팬들은 선반에 놓인 다양한 카드팩을 구매해, 새롭게 오프라인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의 재미에 빠져볼 수 있었다.
'포켓몬 팝업스토어' 역시 큰 인기를 모았다. '메타몽'을 주제로 한 인형과 굿즈, 심지어는 생필품까지 이 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한정 상품도 판매되고 있어 잠실을 지나는 포켓몬 팬들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