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에픽세븐'의 프리퀄 스토리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4일 관련 업게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대표 성준호 장인아)는 최근 '에픽세븐'의 프리퀄 스토리와 대대적인 편의성 개편에 나선데 이어 캐릭터 수집 및 PvP 등의 핵심 재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유저들이 진행해 온 7번째 시대 이전의 멸망한 6시대를 다룬 프리퀄 에피소드 '계승되는 의지'를 공개했다. 이번 스토리는 성우 연기를 통한 풀더빙으로 제작해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장비 제작 및 육성 콘텐츠 전반의 배치나 구조 등을 개편했으며, 유저들의 성장을 돕는 가이드 콘텐츠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편의성을 더했다. 특히 '촉매제' 등의 성장 재료 종류를 대폭 축소한 것도 육성의 부담을 줄였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이에 힘입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0위권까지 올라서는 등 시장 지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프리퀄 스토리 업데이트 이후 30계단 이상 올랐으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24일 새 영웅 '조장 아룬카'를 비롯해 추가 업데이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정 직업군만 등장하는 '직업 소환'을 첫 도입한다는 것도 유저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작품은 올해 7년을 맞이할 정도로 서비스가 누적됨에 따라 특정 기간에만 획득할 수 있었던 한정 아티팩트 등이 아쉽다는 의견도 제기돼왔다. 이를 위해 '직업 소환'을 도입, 첫 순서로 기사 영웅과 5성 아티팩트 'M.O.A.S'를 획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매년 e스포츠 대회 'E7WC'를 개최하는 가운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밴픽 규칙인 '루나틱 드래프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실제 대회에 앞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PvP 콘텐츠 '월드 아레나' 모의전에 새 규칙을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유저들의 반응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내달 5월 1일에는 한정 소환을 통해 5성 영웅 '리나크'를 공개한다. 이와 맞물려 에픽패스에서 '폴리티스'의 스킨 '여우 신사의 무녀 폴리티스'를 획득할 수 있게 하는 등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가 프리퀄 스토리를 공개하며 모처럼의 분위기 전환에 나선 가운데, 새 콘텐츠 업데이트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라는 점에서 상승세에 추진력을 더해나갈지도 주목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