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이어 이달에도 모바일 게임 신작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 위메이드커넥트 넥써쓰등 주요 게임업체들의 모바일 게임 신작들이 금주 잇달아 선보인다.
NHN(대표 정우진)은 오는24일 '다키스트 데이즈' 공개 테스트(OBT)에 돌입한다. 이 작품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슈팅 RPG다. 지난 2022년부터 회사의 차기작 중 하나로 소개됐는데, 독특한 게임성으로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아왔다.
이후 두 차례 비공개 테스트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107개 국가, 5만 7000여명이 참석한 글로벌 테스트에서 유저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만큼 흥행 기대감이 높다.
그간 NHN은 이른바 고포류 게임을 중심으로 국내 라인업이 꾸려져, 시장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미드코어 장르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도 24일 '프리프 유니버스'의 론칭에 나선다. 이 작품은 '프리프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다. 앞서 출시된 북미, 유럽,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누적 유저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아 왔다.
이 회사는 자동 전투를 벗어난 조작의 재미, 감성적 그래픽, 자유로운 비행 시스템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프리프 온라인'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만큼, 론칭 초반 유저들의 관심을 쉽게 얻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전작 '로스트 소드'를 흥행시킨 이 회사가'프리프 유니버스'까지 흥행기록을 만들어 낼지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될 경우 연이은 히트 기록 뿐 아니라 회사 상장 준비 행보에도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를 24일 발표한다. 이 작품은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로,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을 작품 내에 도입했다.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되는 만큼 국내가 아닌 해외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업계는 이 작품이회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크로쓰'에 출시되는 첫 게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크로쓰'를 통해 줄이어 출시될 다른 작품에 대해서도기대감을 안겨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게임 사업 자체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 게임들도 신작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티미스튜디오의 '델타 포스' 모바일 버전이 22일, 넷이즈게임즈의 '원스 휴먼' 이 24일 각각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대작 경쟁으로 관심이 높아진 유저손길이 또다시 이들 신작으로 옮겨 갈지의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주요 게임업체들이 예년과 달리 다작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게임 판매시장은 게임업체들의 시장점유율경쟁으로 후끈 달아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