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하드코어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카잔'이 차별화된 게임성에 지속 호평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스팀에서 '카잔'이 95%의 긍정 리뷰를 통해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에 이어 글로벌 인기 게임 최고 2위를 기록하는 등 작품 완성도와 인기 모두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카잔'은 네오플의 첫 콘솔 싱글 패키지 개발작이자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인 'DNF 유니버스'의 본격적 확장을 알리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 작품이 글로벌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호쾌한 액션과 스킬 콤보 운용의 재미를 강화한 보스전 ▲멀티 플랫폼에서도 매끄러운 플레이를 지원하는 최적화 ▲밀착 소통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완성도 개선 등이 꼽히고 있다.


하드코어 액션의 정수 '도전ㆍ쾌감ㆍ 성장'
이 회사는 작품 출시 2주를 맞아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유저들의 사망 횟수는 5427만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열한 전투를 짐작케 하면서도 수많은 유저들이 끊임없는 도전을 해왔음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요소는 단연 보스전이라 할 수 있다.이를 필두로 수준 높은 최적화와 꾸준한 소통이 더해져 지금의 인기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드코어 액션RPG장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보스전에서는 이 작품만의 호쾌한 액션성을 응축해 선보이고 도전과 성취의 재미를 강화했다.이를 증명하듯등장하는 모든 보스들이 각기 다른 패턴과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전투 진행 과정에서도 태세를 전환하며 새로운 패턴을 펼치는 기믹들이 구현됐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끊임없이 움직임을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도록 만들었다는 평이다.
대표적으로,초반 진행에서관문이 되는 보스 '바이퍼'의 경우 페이즈 전환을 통한 빠르고 정교한 공격이 큰 관심을 받았다. 또화염 공격을 펼치는 '볼바이노', 변화무쌍한 패턴의 '말루카',마법으로 광범위한 공격을 가하는 '트로카' 등 보스별 공격 방식과 범위,속도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지니고 있어 전투마다 확연히 달라지는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보스 자체가 지닌 개성과 함께 '카잔'의 보스전에 변주를 더하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스킬 트리다.공격과 방어의 턴을 주고받는다는 기본적인 전투 문법을 기반으로,자신만의 스킬 콤보를 구축하고 연속적인 공격으로 피해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변칙적인 패턴이 더 많이 등장하는 만큼 스킬 콤보 운용의 중요도가 점차 커진다.다양한 스킬 연계를 활용하면 적의 공격 흐름에서 반격의 틈을 찾거나 자신의 턴에서 빠르게 강한 일격을 가할 수 있어 액션의 쾌감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경험치 재화 개념인 '라크리마'를 필두로 한 다양한 성장 요소는 하드코어 액션 장르에 생소한 유저들을 위한 완충 장치의 역할을 한다.보스 공략에 실패하더라도 피해량에 비례해 '라크리마'가 지급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반복되는 도전에서의 부담을 덜어내고 캐릭터 능력치를 강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더욱 확실히 체감할 수 있게 했다는 평이다.
또 탐험을 통해 획득 가능한 장비 아이템은 각각 고유의 레벨과 효과가 있어 이를 수집하고 "합해 나가는 것도 이 작품을 즐기는 재미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최적의 환경ㆍ최상의 경험 등 기술력 과시
매끄러운 최적화와 높은 안정성도 빼놓을 수 없다.이 작품은 PC와 콘솔 멀티 플랫폼 어떤 환경에서든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발진은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작품을 개발해왔다. 이를 위해 사양 차이가 다양한PC의 경우 최소 사양에서도 원활히 구동될 수 있도록 집중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싱글 패키지임에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사양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최고부터 최저까지 다양한 사양에서도 프레임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 액션 게임에서 중시되는 매끄러운 연결과 빠른 반응 속도를 원활히 지원하고 있다.이를 통해 스팀 리뷰에서는 "기술적으로 흠잡을만한 부분이 없었다" "출시 직후부터 이렇게 최적화가 잘되어 있는 게임을 찾기가 드문데,‘카잔’은 최적화에 공들였다는 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등 만"감을 표하는 반응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출시 후에도 밀착 피드백으로만"도 높여
개발진의 지속적인 소통 행보 역시 유저 만"도로 이어졌다.출시 후 이준호 네오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스팀에 게재된 유저 의견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게임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팁을 공유하는 모습은 유저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후 이같은 밀접한 소통과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부 보스의 난도를 "정하고 '쉬움' 모드의 버프 효과를 상향하는 등 밸런스 패치를 진행했다.또 각 항목의 배경과 개발 의도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투명한 소통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이 이어졌다.유저 커뮤니티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CD는 "다양한 기록을 살펴보니 많은 이들이 '카잔'을 즐기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더욱 많은 이들이 '카잔'의 깊이 있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를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네오플은 최근 개발자 노트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 무료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공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이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더욱 만"도 높은 게임을 완성하기 위해 꾸준한 시스템 개선과 유저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