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상호 관세 부과 유예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폭락한기술주들이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증시전반에 걸쳐 반등세가 이어졌다.
10일 게임주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반에 걸쳐 급등세가 이어졌으며,게임업체들 상당수가 탄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36포인트(6.60%) 오른 2445.06포인트에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38.40포인트(5.97%) 상승한 681.79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10거래일 간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의 수급이 돌아왔으며, 장중 한 때 급등세에 따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와 함께 중국 견제에 따른 반사 이익 전망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게임주 가운데는 넥써쓰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8.75%(180원) 오른 2280원에 장을 마감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그 뒤로 위메이드가 7.66%(2100원) 상승한 2만 9500원,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 주가도 각각 6.98%(450원), 5.71%(350원) 오른 6900원, 648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그룹주 모두 강세가 드러냈다.
코스피 게임주 중에서는 시프트업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7.04%(3050원) 오른 4만 6400원을 기록하며 반등폭이 가장 컸다. 그 뒤로 넷마블 주가가 5.33%(2000원) 상승한 3만 9500원을 기록했다.
또 크래프톤 주가도 5.22%(1만 8500원) 오른 37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기에 엔씨소프트 주가도 4.19%(5700원) 상승한 14만 1600원을 기록하는 등 대형 게임주들도 탄력을 받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밖에 밸로프(6.67%) "이시티(6.52%) 액토즈소프트(6.11%) 컴투스(6.10%) 티쓰리(5.71%) 한빛소프트(5.70%) 펄어비스(5.63%) 넵튠(5.54%) 웹젠(5.18%) 등이 5%대 이상의 강세를 보이는 등 게임주 전반에 걸쳐 큰 폭의 반등흐름을 보였다.
이 가운데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거래일과 변동 없이 4만 2350원에 장을 마감하며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 회사 주가가 증시 급락 속에서도 강세를 기록했고, 최근 2거래일 간 10%대의 육박하는 오름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날 증시 반등세에 편승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플레이위드는전거래일 1.06%(35원) 내린 3255원을 기록, 이날 게임주 가운데 유일하게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최근 증시 폭락 속에도 2거래일 강세를 보였고, 이날 대세와는 다소 동떨어진 주가 흐름을보였다.
이날 게임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5.88% 상승했다. 전체 79개 업종 중 28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