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차별화된 새 콘텐츠를 내놓고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대표 박성민 "동현)는 최근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대격돌, 투자 시즌제 등 새로운형태의콘텐츠를 잇따라 개발, 선보이기 시작했다.
대격돌은 매주 주말 2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실시간 PVP 콘텐츠로, 동일 서버에서 유저간 매칭을 통해 전투를 재밌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라인게임즈는 앞서 지난해부터 대항전을 향후 선보일 '대항해 시대 오리진'의 핵심 콘텐츠가 될 것임을 예고해 왔다. 단순 콘텐츠 투입에 머무는 게 아니라 게임 전체의 전투 및 전략, 경쟁의 재미를 배가시킴으로써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게 됐다는 것이다.
투자 시즌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 시즌은 작품의 3대 핵심인 탐험, 투자, 전투 중 투자에 초점을 맞춘 업데이트다. 투자 시즌을 접하게 되면시즌 투자 증서를 획득할 수 있게 되는데, 이를 통해 시즌 한정 보상을 얻도록 한 것이다.
이 회사는 결국 전투와 경쟁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대항전을 통해, 상업 플레이를 희망하는 유저라면 투자 시즌을 통해재미를 추구할 수 있도록했다. 이를 통해 하드코어 유저와 라이트 유저를 모두 만"시키겠다는 게 이 회사의 유저 유인책인 것이다.
이 외에도 최상위 23등급 선박 도입과몰디브 해역의 개방을 통해탐험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콘텐츠들은 서비스 3주년을 맞은 이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작품 변화는 지난해 취임한 박철우 디렉터가 주도하고 있는데, 일단 유저들의 반응은 예상외로 좋다. 예상치 못한 콘텐츠 뿐 아니라 유저와의 소통에 힘을 기울이면서‘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오랜만에 제대로 순항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저와의 대화를 위해 박 디렉터는 지난 2월직접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그러면서유저들과 플레이를 즐기는 등 서비스 현황을 세세히 안내하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대항해 시대 오리진'이 봄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오리진 패셔니스타 이벤트 등에 힘입어 크게 뜸틀대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 계속되면 기대했던 순항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라인게임즈의 한 관계자는 “대양을 항해하며, 여러대륙의 주요 도시를 탐험할 수 있게 한 게임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앞으로 새롭다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투입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