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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동남아 시장 공략 '잰걸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04-07

게임업체들이 동남아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집중 공략에 나서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그라비티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수출 확대를 위해 동남 아시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수출 다변화를 통한 현지 시장 교두보 확보 및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인프라가 갖춰질 경우 수요 발굴에 큰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동남아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리니지2M’을 내세웠다. 이 회사는 내달 6일 이 작품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신흥6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위해 지난달 29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대대적인 론칭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강한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현지 회사인 VNG게임즈와의 합작법인 NCV게임즈까지 설립하며 기반을 다져 왔는데, 이번 ‘리니지2M’ 출시를 계기로 현지 시장의 반응이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엔씨소프트측은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지난 3일 태국에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사업책임자, 김남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대정 테크니컬 디렉터, 신창곤 아트 디렉터 등 주요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 주목을 끌었다.

이날 행사의 주 목적은 ‘오딘’의 글로벌 출시소식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동남아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었지만, 태국에서 별도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지역에 대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게 현지의 반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태국 게임 시장을 거점으로 해 동남아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등 글로벌 수요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라그나로크’ 판권(IP) 작품들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그간 동남아 시장을 거점으로 바람을 일으켜 왔는데, 올해 역시 이를 통해 수요를 확실히 다져, 현지 시장의 맹주로써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겠다는 것이다.

그라비티는 이를위해 지난달 27일 ‘라그나로크V : 리턴즈’를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선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라그나로크: 백 투 글로리’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 곧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초 이 회사는 각양각색의 특징을 지닌‘라그나로크’ IP로 현지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남아 게임시장 규모는 약 148억 3000만 달러(약 21" 315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 규모는 그렇게 크다 할 순없지만, 이를 통해 중동 및 아시아 유럽 지역진출이 요긴한데다, 인터넷 스마트 폰 보급률이 크게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매력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업체들의 동남아 시장 공략은 당장의 성과보다는 미래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치로 봐야 할 것”이라며 “ 특히 이를 토대로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현지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구체적인 플랜을 마련하는데 용이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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