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스트라이크'
게임업체들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웹툰과의 컬래버를 통해 유저들의 시선을 불러 모으고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 컴투스홀딩스, 하이브IM 등 게임업체들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소울 스트라이크’ ‘삼국블레이드 키우기’ 등 주력 게임에 웹툰 컬래버를 진행,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세븐나이츠 키우기’에웹툰 ‘화산귀환’과의 컬래버를 실시한다. 지난해 3월 컬래버를 진행한 바 있는데, 이번에 1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매화검존, 청명, 백천, 유이설 등캐릭터가 작품에 등장하게 된다. 특히컬래버 던전 이벤트 화산귀환: 당외 등을 선보이면서 유저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소울 스트라이크’를 통해 웹툰 ‘역대급 영지 설계사’와 의 컬래버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하비엘 아스라한, 알리시아 테르미나 등 웹툰 속 캐릭터와, 각 캐릭터 관련 애장품이 도입된다.
이 회사는 이번 ‘역대급 영지 설계사’뿐만 아니라 ‘나노마신’ ‘나 혼자 만렙 뉴비’ 등 다른 웹툰과의 컬래버를 이어가며 유저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여기에 지난 1월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삼국블레이드 키우기’에서 웹툰 ‘고수’와의 컬래버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강룡, 도겸, 소진홍 등 만화 속 주요 캐릭터가 등장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지난달 20일자로 이 컬래버 행사는 끝이 났는데 삼국지와 무협의 결합이 신선한 재미를 안겨줬다는 반응도 얻었다.
이 외에 여러게임업체들이웹툰과의 컬래버를 진행하며 유저 관심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웹툰과 게임은 다른 문화 콘텐츠에 비해 접점이 커 컬래버 성과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다.게임과 웹툰을 즐기는 연령층이 비슷한데다 좀더 집중된 타깃 마케팅이 이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유저가 게임만 하거나 반대로 웹툽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둘을 모두 즐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웹툰과의 잇단 컬래버 진행이 이뤄지고 있는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너무 컬래버가 남발하게 되면 유저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또일부 유명 웹툰은 여러 게임에 걸쳐 컬래버가 이뤄져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반응과 함께,게임 자체의 정체성을 훼손하거나, 효과 대비 비용 측면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도 약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과 웹툰간의 컬래버는 서로윈-윈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편”이라며 “다만 둘 중 어는 쪽이 더 이득을 얻는지에 대해서는 항상 냉정하게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