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올해 신작 공세 및 기존 작품의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시장에서 존재감을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대표 성준호)는 올해 대작 MMORPG '이클립스: 디 어웨이크닝'과 서브컬처 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그리고 퍼블리싱 게임 신작 등으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또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크로스 파이어' 등 자사가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며 유저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차세대 MMORPG '이클립스'로 흥행 정"준

스마일게이트는 연내 엔픽셀이 개발 중인 대작 MMORPG '이클립스: 디 어웨이크닝'을 글로벌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지난해 큰 성공을 거둔 MMORPG '로드나인'에 이어, MMORPG로 연타석 흥행을 노린다.

'이클립스'는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을 갖췄으며,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전략적인 플레이 요소를 도입한 MMORPG다. PC와 모바일에서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RTS 장르에서 주로 접하는 변칙, 전략적인 지형지물 활용과 대규모 협동, 경쟁, 그리고 전쟁 콘텐츠가 특징이다.

엔픽셀의 이클립스스튜디오는 MMORPG 개발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개발진이 다수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로그래머와 기획을 비'한 각종 직군에서 상시 채용을 진행하며 작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개발진의 검증된 개발 역량과 장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차세대 MMORPG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흥행작 '로스트아크'와 지난해 출시한 '로드나인' 등 다수의 MMORPG를 서비스 해 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클립스'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작품 출시 시에는 MMORPG 열기가 뜨거운 한국과 대만 지역을 중심으로 큰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이클립스'의 출시일은 올해 상반기로 예정됐다. 출시 일정이 다가오며 관련 정보의 공개가 머지 않은 가운데 MMORPG 팬들의 기대감도 따라 커지고 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등으로 서브컬처 시장 공략

스마일게이트는 점차 성장하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크게 넓히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로 팬들의 마음을 저격할 준비를 마쳤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스마일게이트의 흥행 서브컬처 게임 '에픽세븐'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신작 RPG다. 김형석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또 하나의 흥행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카오스라는 우주적 재앙으로 인해 인류가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떠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다. '테라시온' '아이언레인' '실레이마' 등 여러 우주 세력들에 사이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스토리를 전개한다. 또 각 세력에 소속되어 있는 매력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RPG에 로그라이트를 비'한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융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지난해 '애니메X게임 페스티벌(AGF) 2024'을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아름다운 아트와 흥미로운 게임의 배경 이야기로 행사장에 모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내 출시될 이 작품이 '에픽세븐'의 흥행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외에도 소셜 플랫폼 '스토브'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서브컬처 게임을 서비스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브컬처 게임 간의 연계를 강화 및 확장하며 IP 간 긴밀한 협업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버거덕 게임즈와 '폭풍의 메이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기존 작품의 라이브 서비스 강화주목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7월 엔엑스쓰리게임즈에서 개발한 대작 MMORPG '로드나인'으로 또 한 번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작품은 론칭 초반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출시 40일 만에 매출 3000만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연말까지 장기 흥행하며 시장에 입지를 다쳤다.

'로드나인'은 서비스 6개월을 맞아 지난 1월 첫 오프라인 행사를 갖고 장기 서비스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을 통해 제시한 ▲월드 던전 ▲전문화 레벨 등 신규 콘텐츠를 최근 선보이는 한편, 편의성 개선에도 힘쓰며 유저들에게 협동과 경쟁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2분기에도 9번째 마스터리 '사이드'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예고돼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핵심 IP인 '로스트아크'는 올해 7주년을 맞았음에도 여전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난도 레이드의 난이도를 완화하고, 보상을 상향하는 "치를 통해 유저들의 불쾌함을 해소하는 것에 앞장섰다. 또 클래스 개편과 신규 콘텐츠 '우르누잔의 섬'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로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는 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