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관세 전쟁 우려 여파로 증시 전반에 걸쳐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게임주에 대한 신저가 랠리 "짐이 나타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 웹젠 등이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우는 모습을 드러냈다. 다른 종목들 역시 낙폭이 확대되며 기존 신저가에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넷마블 주가는 장중 9.2% 하락하며 52주 최저가(4만 250원)를 갱신했다. 이어 전날에도 하락세를 보였고 3만 9750원으로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날 오전 중 오름세를 보여 신저가 랠리가 이어지진 않았지만, 메이저인넷마블의 약세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웹젠 주가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6일 신저가를 고쳐쓴 웹젠 주식은 이후 28일, 이달 4일까지 일주일도 안돼 세 번이나 최저가를 갱신했다. 이날 오전 반등에 성공해 일단 최저가 랠리는 멈췄으나, 보합세 수준이어서 언제든 최저가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여기에 최저가에 이르진 않았지만 이에 근접한 주가를 보이는 종목이 늘었다. 이날 오전 기준 엔씨소프트(기존 최저가 15만 6900원)가 이날 오전 16만 5900원, 카카오게임즈(1만 5000원)가 1만 5710원, 위메이드플레이(6500원)가 6940원 등 상당수 종목이 최저가에 근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존 최저가와 격차를 보이고 있는 곳 역시 근래 두드러진 약세흐름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로 연일 52주 최저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게임주만 예외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그럼에도 게임주는 다른 산업에 비해 비교적 상황이 낫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철강이나 자동차, 반도체 등과 달리 게임은 직접적인 관세 대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게임주가 많았지만, 반대로 견"한 흐름을 보이며 관심을 얻은 종목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각 게임업체들의 차기작 가시화 움직임과 중국 판호 획득기대감 등 대내외적으로 비교적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약세를 보이는 게임주들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곧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한 관계자는 “증시 전반에 걸쳐미국발 관세전쟁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면서 “반도체 등 일부 종목에서아쉬운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게임주 종목들은 대체로 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