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레이드'
최근 썸에이지 주가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면서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썸에이지(대표 박홍서)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변동 없는 32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곧 급반등에 성공해 오전 중 392원(전거래일 대비 20.67% 상승)까지 가격을 높였고, 이후에도 10%대의 높은 상승폭을 유지 중이다.
이는 이날 게임주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건 이 회사의 급등세가 이날 하루 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오름세 기간을 더 길게 잡으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중 7번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14일 255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 주가가단기간에 53.7%나 가격이 올랐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1000원 미만의 '동전주' 신세이긴 하지만 상승폭이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다.

이 회사 주가 강세의 원인이 뚜렷하게 확정되지 않아 관심이 더욱 커진다. 일각에서는 신작 기대감을 이유로 꼽고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최근 상승폭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이다. 이 때문인지 일각에선 주가 요동 현상에 대해 상당한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이 회사의 주가가 오름세를 거듭하며 지폐주로 거듭날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게임주 중 1주당 가격이 가장 낮은 아쉬운 위치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계속 상승세를 이끌며 꼴찌의 자리에서탈피할지 주목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규모(시가총액 514억원)가 워낙 작아, 게임주 전체의 분위기를 견인하기는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저평가된 게임주를 다시 살피는 계기는 될 수 있을 것이라며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불과 세 달 전에도 로제의 신곡 ‘아파트’ 흥행 여파로 썸에이지 주가가 급등세를 탄 적이 있다”며 “게임주 중 가격 부담감이 낮아 변동폭 역시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